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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더 중요해요-
3학년 김수민
마음이 더 중요해요
3학년 김수민
어제는 빼빼로 대이였다. 나는 내 용돈으로 경성대 앞에서 200원 짜리 배배로를 샀다.
오늘 학교에 가 보니 선생님 교탁에 빼빼로들이 수북했다. 빼빼로 바구니, 빼빼로 장식등이 많이 널려 있었다. 그것을 보니 내가 드릴 빼빼로가 너무 작아보였다. 하지만 나는 용기를 내서 선생님 교탁 위에 빼빼로를 올려놓았다. 나중에 선생님이 들어오실 때 내 빼배로를 보지 못할 것 같았다. 선생님이 들어오시자박광열이 말했다.
“선생님, 그거는 요 혜송이가 줬고요. 이거는 수민이가 줬고요.....”
“그래 좀 조용히 해라. 아줌마야.”
그리고는 내 빼빼로를 보시고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셨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너무 화려한 것은 돈만 들지. 빼빼로만 주면 되지....”
나는 선생님께서 내 빼빼로를 보시고 흐뭇해 하신 이유를 알았다.
나는 이제 알겠다. 선생님께서는 화려하고 좋은 것 보다는 마음을 담아서 주는 것이 더 뜻이 있고 기쁘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