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암에서 마주친 풍경하나-

금정산을 올랐다가 내려 오는 길에 금강암을 들렀다. 금정산 오르는 길은 북적거리는데 약간 비켜 앉은 이곳은 고즈넉하다.

  커피 한 잔을 뽑아 들고 마루에 앉았다. 참 좋다. 굴뚝에서 모락모락 올라오는 연기도, 한가로운 사람들 모습도, 주변 풍경도.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을 유난히 싫어하는 정희도 이 곳에 오니 네팔에서 하루 종일 해바라기 하며 살던 일이 생각난단다.

말없이 풍경만 바라봐도 마음 속 풍랑이 가라앉는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마주친 풍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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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그림 2004-11-23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녁무렵 인가 봐요! 어스름한 풍경 고즈넉하네요~!

다솜 2004-11-23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산 기슭이라 어둠이 빨리 찾아 왔어요. 4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해거름 때인 것 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