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글)

                                                                       끈질긴 아줌마

                                         3학년 윤성제


  글짓기 시간에 솔로몬 모둠 친구들과 시장놀이를 했다. 돈은 우리가 쓸 돈을 만들어서 했다.

내가 가방 장사를 할 때 수민이가 우리 가게에 가방을 사러 왔다

  “안녕하세요? 이 가방 얼마예요?”

  “만원이예요”

  “너무 비싸요. 2,000원에 주세요.”

  “안돼요.”

  그런데 갑자기 반말을 하며 “2000원으로 안해 죠. 안해주면 죽어.”하면서 목을 조를 듯이 말했다. 나는

  ‘뭐 이런 손님이 다 있노 완전 폭력배잖아.’

  “안돼”

  “ 해 주라고.”

  “안돼.”

  그러니까 기분 나쁜 표정으로 지으며 책 가게로 가 버렸다.

  ‘그래 절대 오지마라 이 폭력배, 조폭 마누라 아줌마 손님아’

  그런데 기분 나쁜 손님이 우리 가게에 또 왔다.  눈을 째려 보며

   “총각 3000원으로 해줘.”

  나는 정말 황당했다. 왜냐하면 처음 왔을 때는 아저씨라고 불렀는데 갑자기 총각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서 그러는데 3000원으로 해 주세요.”

  나는 할 수 없이 손해 보고 3,000원에 팔았다.진짜 끈질긴 아줌마다.

 

  -나도 손님 역할을 하느라 가게를 돌며 물건을 사고 있었는데 가방가게에서 왁자지껄 하더니 그 때 수민이가 성제한테 가방을 사러 왔다가 이렇게 엽기적인(?) 말을

했던 모양이다. (튀고 싶은 마음에)그런데 그걸 기억해서 글을 쓴 것도 잘했지만 수민이의 행동을 참 자세하게 봐 두었다가 글을 썼다. 그래서 이런 행동을 했던 수민이도 이 글을 읽고" 니 정말 재미있게 썼다."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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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9-09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 정말 덕분에 오늘 실컷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