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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번안 연출 : 김 민 기
원작 : Volker Ludwig
음악 : Birger Heymann
제작 : 극단 학전

이 작품은 백두산에서 풋사랑을 나눈 한국남자 제비를 찾아 중국에서 서울로 온 연변처녀 선녀가 하루동안 지하철 1호선과 그 주변에서 부딪치고 만나게 되는 서울사람들의 모습을 웃음과 해학으로 그리고 있다.

제비 가 건네준 주소와 사진만을 의지해 곧 그를 만날 수 있으리란 희망에 부풀어 이른 아침 서울역에 도착한 연변 처녀 선녀 . 하지만 지하도에서 걸인 문디 와 땅쇠 그리고 어디선가 본 듯한 빨강바지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그녀의 기대는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청량리행 지하철 1호선에서 만난 서울사람들은 일상에 쫓겨 무표정하고 냉담하기만 하고,  이해되지 않는 요란한 광고에 서울의 모습은 온통 낯설기만 하다.

(출처 - 극단 학전 홈페이지)


선녀가 '낭군'을 찾아간 청량리 588에서 만난 걸레.
선녀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흘러가지만 축을 잡고 메세지를 전하는 것은
'굴러먹을대로 굴러먹고 약에 취해 덜덜 떠는'
그리고 운동권 출신 안경을 진정 순수하게 사모하는 그녀-걸레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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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3-0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말 오래전에 이 작품을 봤었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내용이나 주제는 너무 식상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우 2004-03-09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승우가 제비 역이었다네..
이전엔 설경구가 철수 역이었구..
 

김기덕 감독, 사마리아로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 수상

본인이 영화에 일가견이 있다던지 감독의 성향을 가린다던지
하는 것은 절대 없으므로 소문듣고 봤다.;

역시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과정으로 이끌어 가면서도
그래도 이 영화에선 왜 그렇게 되어 가는지 '한 가닥 이해'는 할 수 있었다.

이전까지의 김기덕 감독 영화에 비해서는 상당히 양호하고,
안타까운 감정까지 느낄 수 있었으니 성공(무었을?)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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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4-03-12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피하게 되더군요..전. 이 영화는 조금 달라졌다니까 한번 봐도 될런지. 예전에 '나쁜 남자'를 봤는데 그 의미와 관계없이...참 찝찝했거든요..=.=;
 

검시관 알렉스 우즈

어떤 수사관들 보다도 시체를 천연덕스럽게 대하고 주물럭거리며 손목을 잘라 전자레인지에 돌리기까지;;

시체 주무르는 걸 보면 완전 로보트 같다.
시체에게 말걸기가 주특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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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3-06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새벽에 나왔겠어요?; 출근만 아니면 보겠는데...=_=;;

그루 2004-03-08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팡지게 내려주신 "눈"님 덕분에 20-30분하던 뉴스를 1시간 가까이 하고 새벽 1시에 시작하더군요.. 하하하. 출근하는 토요일이었는데..;;;; 끝까지 다 봤지요 ^^
 


2004 3월 4일 강남에서 시골 망아지처럼 뛰어놀던
2X살의 다섯 처녀들
(한 친구는 사진 찍느라고 빠졌음..)

(사진촬영 : 친구 소금이=502 http://bus50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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