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번안 연출 : 김 민 기
원작 : Volker Ludwig
음악 : Birger Heymann
제작 : 극단 학전
이 작품은 백두산에서 풋사랑을 나눈 한국남자 제비를 찾아 중국에서 서울로 온 연변처녀 선녀가 하루동안 지하철 1호선과 그 주변에서 부딪치고 만나게 되는 서울사람들의 모습을 웃음과 해학으로 그리고 있다.
제비 가 건네준 주소와 사진만을 의지해 곧 그를 만날 수 있으리란 희망에 부풀어 이른 아침 서울역에 도착한 연변 처녀 선녀 . 하지만 지하도에서 걸인 문디 와 땅쇠 그리고 어디선가 본 듯한 빨강바지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그녀의 기대는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청량리행 지하철 1호선에서 만난 서울사람들은 일상에 쫓겨 무표정하고 냉담하기만 하고, 이해되지 않는 요란한 광고에 서울의 모습은 온통 낯설기만 하다.
(출처 - 극단 학전 홈페이지)
선녀가 '낭군'을 찾아간 청량리 588에서 만난 걸레.
선녀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흘러가지만 축을 잡고 메세지를 전하는 것은
'굴러먹을대로 굴러먹고 약에 취해 덜덜 떠는'
그리고 운동권 출신 안경을 진정 순수하게 사모하는 그녀-걸레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