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해도.. 아니 오히려 춥지도 않은 날씨에 전기장판을 켜고 이불속에서 굴렀음에도 감기가 걸리다니....

주말엔 내내 집에있었다. ㅜ.ㅡ 이눔의 비인기;

토요일 퇴근해서 버스타고 내~자면서 집에와서 3시에 차려주는 밥 먹고
멍하니 8시까지 주구장창 오락프로그램을 돌려가면서 보다가

들어가서 잤다. 계획은 12시경 일어나 아르바이트 작업을 하는 것.
그러나 2시경 깨어 스탠드를 켜고 결국 4시쯤 일어나 작업시작.  7시경 마무리를 짓고 다시 잠.

이런저런 이유로 올라오셨던 막내 이모, 이모부가 가시기전에 밥 같이 먹자고 깨우셔서 9시경 기상, 밥 먹음.

이모,이모부가 가신 후 다시 TV 시청,
12시 경 다시 잠. 3시경 다시 기상. 샤워 후 귤등을 까먹으며 또 TV ㅡㅡ;; (웬지 무식하다.)

9시경 들어가서 대한민국史 2권을 읽기 시작. 대략 1시간 반 정도 읽고(진도는 별로...)
스리슬쩍 잠이 듬...

12시 다시 일어나 ㅡㅡ;; CSI를 보러 나감.
헉.. 지난 주 OCN에서 본 내용 ㅡㅡ; 대략 낭패 OTL

들어가서 대한민국史 몇페이지를 보다가 다시 잠.

그런데도 감기라니... 비타민의 보고 귤을 겁나게 까묵으면서 뜨끈한데만 골라 딩굴었는데도 감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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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11-22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과도한 전자파가 원인이었남?!

요즘 감기 독합니다. 나았다고 방심하면 무슨 여진처럼, 2차 감기가 오더라구요. 빨리 나으시길...

그루 2004-11-22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 과도한 전자파... ㅡ.ㅜ;; 민망~

작은 효자손을 목으로 넣어 긁고 싶어요;
 

친구의 회사 도서관 대여 첫번째.
대한민국사 1.2권

1. 생각보다 쉽고. 2. 생각보다 재밌고.
3. 하지만 완전한 객관적 서술은 아니란 생각이 들고.

겨우 열댓페이지 읽고 한 생각은 '쉣바닥. 사서 볼 껄'

책을 덮고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웬만하지 않는 한 그때의 느낌밖에 기억못하고 내용은 깡그리 까먹어 세번은 읽어야 줄거리나마 기억하는 바보에겐 이런 책의 내용은 쥐약일 수 밖에.

암튼. 역사나 근대사나. 무지하고 무식했던 나의 뇌 속에 선 한 줄 그어졌다.

1권 을 열댓페이지 남겨두고 있다. 기분좋게 반납하고 2권도 기분좋게 읽어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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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11-19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좋을 것 같아요. 사고 싶은데요...요새 책 읽기가 넘 싫어요. 괴로울 정도로...왜 이렇게 주위가 산만한지....일단 사고 볼까요? ^^

ceylontea 2004-11-19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젠 이러다 책 안읽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루 2004-11-20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책이 넘넘 안읽히고 산만할 땐 가벼운 소설을 읽어요. 얇은 것들로 골라서. ^^

알라딘 서재가 생기고 나서 나름대로의 제 부작용은 늘, 부지런히 읽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거죠.. ㅜ.ㅡ
남들은 그동안 이런책도 읽고 저런책도 읽었는데.. 하믄서.
 

토요일.
그리스인 조르바에 밑줄긋기를 작성해 올렸는데 오늘 오니 홀랑 없어졌다.

삭제시킨건가.?
오류로 인해 삭제된건가.?

덴장.덴장.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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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11-10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뿐인면 좋겠요??? 전요~~어떠어떠하다느 말이 없으니 더 화나요!! ㅡ,.ㅡ::

그루 2004-11-10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배송도 늦고 상품 준비도 늦고. 지기 페이퍼에 가봤더니 답도 없고..

속도는 개선되었으니 그걸루만 다행으로 여기라는 건가 ㅡㅅㅡ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4월
구판절판


나는 어느 날 아침에 본, 나무 등걸에 붙어 있던 나비의 번데기를 떠올렸다.
나비는 번데기에다 구멍을 뚫고 나올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나는 잠시 기다렸지만 오래 거릴 것 같아 견딜 수 없었다.
나는 허리를 구부리고 입김으로 데워주었다.


열심히 데워 준 덕분에 기적은 생명보다 빠른 속도로 내 눈앞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집이 열리면서 나비가 천천히 기어나오기 시작했다.
날개를 뒤로 접으며 구겨지는 나비를 본 순간의 공포는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가엾은 나비는 그 날개를 펴려고 파르르 몸을 떨었다.
나는 내 입김으로 나비를 도우려고 했으나 허사였다.
번데기에서 나와 날개를 펴는 것은 태양 아래서 천천히 진행되어야 했다. 그러나 때늦은 다음이었다.
내 입김은 때가 되기도 전에 나비를 날개가 쭈그러진 채 집을 나서게 한 것이었다.


나비는 필사적으로 몸을 떨었으나 몇초 뒤 내 손바닥 위에서 죽어갔다.
나는 나비의 가녀린 시체만큼 내 양심을 무겁게 짓누른 것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에야 나는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행위가 얼마나 무서운 죄악인가를 깨닫는다.


서둘지 말고, 안달을 부리지도 말고, 이 영원한 리듬에 충실하게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안다.-1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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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니 빠르구먼..

토요일 오전이라 접속자가 없어서 그른가.. 암튼 현재 알라딘 상태 굿!!

그러나.. 두둥~~~ 이건 뭣인고


  업데이트의 압박

  (이미지 올린 후 저절로 폰트체가 바뀌는 것도 문제중 하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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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11-06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루님 앞으로 자주 오셔야 됩니다. ^^

그루 2004-11-08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