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작년부터 오만가지 찬사가 쏟아진 보통씨.
그 보통씨의 책. 어째 안내킨다 안내킨다 하다가 그래도 한권은 읽어봐야 겠어서
(안내킨다 안내킨다 하다가 결국 한 권도 안읽은 작가는 파울로 코엘료)
이 책을 샀고. 엇그제부터 잠자리에서 읽었고.
그리고 이책은 정말... 정말이지.. 내 스따일~~~~~~~~~~~~~~~~~~~~~~이 아니야.
매 문단마다 '응?' '응?' '응?' 하던 나는...결국 이 책을 침대 밑으로 던져버렸다. ㅡ,.ㅡ
그리고선 누구를 줘버릴까 생각했다.
딜레마에 빠졌다. 그 수많았던 찬사와 열광과.. 나의 느낌의 갭.
그러고 나서 보통에게 쏟아진 찬사의 환영에 시달리다 오늘 무려 70편이 넘는 리뷰를 읽어내리기 시작했는데..
(물론 다 읽은건 아니다;)
그러다 플레져님의 리뷰를 보게되었다.
연애를 한 번도 못 해본 사람이라면 모든 사랑하는 사람을 책 속에 써있는 골치아픈 편견으로 가둬놓게 될 것이다.
아. 해답이다 ㅡㅡ; 연애라는 걸 한 번도 못 해본건 아니지만
사랑이라는 걸 해봤다...?라고 말할 수 없다고 늘 생각해 왔던.. 것. 그것인가...?
언젠가 이 책에 공감할 때까지 기다리느냐... 역시. 그냥 누굴. 도움이 될. 같이 열광할. 사람에게 줘버리느냐.
으응..
근데. '딜레마'가 이런 상황에 쓰이는거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