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 담양 - 땅끝 - 진도로 다녀왔습니다.
나가보니 일정이 엄청난 욕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그래서 여수쪽을 과감히 빼고;; 이번엔 또 빡빡일정에 겁을 먹어서 넘 일찍 진도로 들어갔더니 오후에 할일이 없어서 몸부림;;
그리고 30일은 날씨가 영... ㅜ.ㅜ
바다를 보아도 흐리고 하늘을 보아도 흐리고 시야도 어둡고 사진도 어둡고...
그래도 다음 날 올라오면서 들러본 운림산방과 진도역사관이 괜찮았다지요.
29일의 담양은 아주 좋았습니다. 한 친구와 함께였는데..
주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흐리지도 않았고
죽림원,관방제림,메타쉐콰이어숲까지 나무숲만 오지게 걸어다녔어도.
분위기가 다르고 느낌도 달라서 아.... 넘 좋았구요.
담양에서 하루 두 번 있는 소쇄원도 가고 그 옆의 식영정에도 올라 광주호를 내려다보고
옆의 아담한 찻집에서 직접 담근 산수유차와 냉모과차.. 넘 맛있어서 감동먹고 있는데
서비스루 차가운 보리수열매차까지 나왔지요.. 예쁘고 맛도 기가막힌!!
전라도 나중에 또 가보고 싶어요. 여수를 못가서 향일암을 못가본 것도 금오산도.. 아쉽네요.
향일암은 날 맑은날로 택일해 꼭 일출을 보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