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즐거움 - 청소년에서 성인 독자까지 고전 독서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가장 완벽한 지침서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이옥진 옮김 / 민음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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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수없이 많은 정보와 잘못된 정보가 과학의 뒷받침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과학자들의 주장을 평가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형성하는 시, 소설, 자서전, 역사서, 희곡에 더하여 과학서는 이 시대에 꼭 추가되어야 하는 독서 분야입니다.


 "리디아 시고니"는 체계적인 독서가 우리에게 특히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사소한 것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느라 너무 머뭇거리기 때문에 지적인 입맛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를 넘어 책을 언급하고 있다. 우리가 먼저 이해고 용납하면 실행하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 그 너머에는 독서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일상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즐거움 루틴을 만들어 봄이다. 


 이 책의 즐거움은 소설읽기의 즐거움으로 돈키호테(미켈 데 세르반테스) 등 23종의 소설을 소개했다. 소설마다 저자의 추천본을 소개했다. 이는 특정 저자의 책을 전부 읽는 "전작주의" 독서와 비슷하다. 자서전 읽기의 즐거움에서도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을 비롯 27종의 책을 소개했다. 역사서 읽기의 즐거움으로는 역사(헤로도토스) 등 31종의 역사서를, 희곡읽기의 즐거움에서는 아가멤논(아이스킬로스) 등 29종의 희곡 책이 소개된다. 시와 과학서 읽기의 즐거움도 이처럼 소개된다. 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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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가장 중요한 자기 수양법이라고 와츠는 결론짓는다. 혼자 하는 독서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서 모티머 애들러가위대한 대화라고 불렀던 대화에 참여하도록 준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이러지는 사상 사이의 대화 말이다. 독서는 우리를 언제 어디서든 이러한 위대한 대화로 이끈다.  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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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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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서머싯 몸"은 1874년 1월 25일 프랑스 파리 주제 영국대사의 고문변호사였던 로버트 몸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중략) 그런 위대성은 그 사람의 지위에서 나오는 어떤 것이지 사람 자체가 가지는 특질이라고는 할 수 없다. 상황이 변하면 위대성에 대한 평가도 사뭇 달라지게 마련이다. (중략) 거기에 비하면 찰스 스트릭랜드의 위대성은 진짜였다."   


 소설의 초입부나 도입부를 읽다보면 새로운 세계를 들어가는 미지의 동굴 입구에 서 있는 호기심이 발동한다. 화려한 멀티미디어 시대의 호들갑보다는 독방에서 느끼는 조용한 미지의 세계이다. 자신의 마음에 객토를 하는 격이다


 "<달>과 <6펜스>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세계를 가르킨다. 둘 다 둥글고 은빛으로 빛난다. 하지만 둘의 성질은 전혀 다르다. 달빛은 영혼을 설레게 하며 삶의 비밀에 이르는 신비로운 통로로 사람을 유혹한다. 반면에 6펜스는 돈과 물질의 세계, 그리고 천박한 세속적 가치를 가리키면서, 동시에 사람을 문명과 인습에 묶어두는 견고한 타성적 욕망을 암시한다"    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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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5 + CSS3 + JavaScript로 배우는 웹프로그래밍 기초 - 기초부터 모바일웹까지 빠르고 쉽게 배우는 웹개발 지침서
천인국 지음 / 인피니티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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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런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한 가장 기초 서적이다. HTML5 + CSS3 + JavaScript 함께 배우고 React + TypeScricpt를 공부하는 순이라면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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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평전
김택근 지음, 원택 스님 감수 / 모과나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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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여명은 서늘했다. 천왕봉에 오르기 위해 중산리탐방로를 택했다. 금요일 저녁 진주에서 잤다. 다음 날 새벽에 택시로 산청읍을 지나 지리산 중산리에 도착했다. 지리산으로 가는 중에 생각지도 않았던 성철 스님의 생가를 만나게 되었다. 놀라운 일이었다. 그곳에 생가 터가 있었다니!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이 법어는 현대 한국 불교의 최대의 치욕이라 하는 1980년 10.27 법난으로 위기의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을 때, 성철 스님이 제6대 종정직을 수락한 취임법어다.  

 

  왜, 그 길을 가야 했을까? 스님은 진주중학교를 합격하였으나 신체검사에서 탈락되어 그의 생가(산청군 단성면)에서 가까운 지리산 대원사의 탑전에서 화두 공부를 익혔다.스물다섯의 나이인 한 속인이 훌륭하게 정진하고 있다는 소문에 해인사 동산 스님의 출가 권유를 받는다. '참선을 잘하려면 스님이 되어야 한다. 아무도 그 비결을 말해 주지 않는다. 그대 스스로 그 문을 열고 들어가기까지는, 그러나 길에는 문이 없다. 그리고 마침내 길 자체도 없다.'  

 

  삶의 근원에 대해서 길을 구하던 청년 성철은 영원한 삶에 대한 화두참선을 시작한다.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는 이른바 '무자 화두'를 들고 정진한다. 42일 만에 다른 데로 도망가지 않고 동정일여의 경지에 들어가게 된다. 

 

  스님은 다독주의자였다. 그의 '이영주 서적기'에는 행복론,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역사철학, 장자남화경, 소학, 대학, 자본론, 유물론, 신구약성서 등 동서고금의 철학에 관한 책으로 약 70여 권의 목록이 적혀 있다. '스님! 집에 불 들어갑니다.' '1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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