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중국어 HSKK 중급 10일 만에 딸 수 있다! - 중국어 말하기 시험, [만능 답변 템플릿+실전모의고사+빈출 표현+교재 MP3], 중국 유학/어학연수/취업 대비, 유튜브로 보는 실전모의고사
해커스 HSK 연구소 지음 / (주)해커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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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 기본서에 해당하는 중국어 말하기 시험 교재이다. 『해커스 HSK 4급 한 권으로 합격』 과 『해커스 HSK 5급 한 권으로 정복』 두 권과 함께 학습하면 좋을 교재이다. 기본부터 실전까지 완성하는 교재이므로 3권의 교재로 한 달 만에 완성하는 목표로 학습하면 된다.

이 교재는 최신 경향을 철저하게 반영하고 있다. 예습과 복습 시스템으로 핵심 어휘를 정복하도록 알려준다. 만능 답변 템플릿으로 어떤 문제이든지 쉽게 답변하도록 이끌어준다. 스텝별 문제풀이 전략으로 체계적인 답변을 말하도록 도움을 주는 교재이다. 실무를 위해 중국어 회화를 준비하는 직장인, 어학성적을 이용해서 빠른 취업문을 두드리고자 하는 취업준비생, 중국 어학연수와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는 대학생들에게 추천하는 교재이다.

HSKK는 초급에 해당하는 1급과 2급, 중급에 해당하는 3급과 4급, 고급에 해당하는 5급과 6급으로 각각 응시 가능하다. 컴퓨터로 진행하는 시험인 IBT로 진행되는 시험이다. 성적은 시험을 본 당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다. 합격 기준은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시험시간은 23분 정도 소요된다. 1부분에서는 약 5분 정도 듣고 따라 말하기 시험이며, 2부분과 3부분 답변 준비 시간인 10분이 주어진다. 이어서 2부분인 사진보고 이야기하는 2문항이 주어지는데 4분 정도 소요된다. 3부분인 질문에 대답하기 시험이 2문항이 주어지는데 4분이 소요된다. 이 시험은 매주 2~3시간씩 1~2년 중국어를 학습한 약 900개의 상용어휘를 마스터한 응시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국어 말하기 시험이다.

실전테스트와 실전모의고사 5회분이 제공된다. 이 교재는 10일 코스와 5일 코스로 나뉘는 학습 플랜을 제시한다. 3급을 공부한 경험자이거나 중국어 기초 학습을 3개월 이상 공부한 학습자에게는 10일 코스를 추천한다. 3급에서 6급을 공부한 학습자이거나 단기간에 HSKK 중급 취득을 목표로 하는 학습자에게는 5일 학습 플랜을 제시한다.

기초와 스텝별 실전 연습, 유형별 문장들이 제시된다. 인간관계, 가정과 음식 관련된 문장, 교통과 수칙에 대한 문장들, 장소, 여행, 취미, 쇼핑, 학교와 회사와 관련된 문장들, 학업과 학교, 업무와 직장생활 등의 문장들을 학습한다. 실전연습도 제시되는 만큼 큰소리로 또박또박 문장을 말하는 연습을 요구한다. 이 교재에 대한 인강 할인쿠폰 30%도 제공된다. 유튜브로도 볼 수 있으며 MP3로도 활용 가능한 교재이다. 덩어리 표현이 정답지 부록 코너에 구성되어 있다. 점수를 높여주는 TIP인만큼 알차게 활용하여 준비하면 10만에 합격할 수 있는 교재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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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알려주는 염증 제로 습관 50
이마이 가즈아키 지음, 오시연 옮김 / 시그마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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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력을 높여 가능한 약을 사용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을 지향하는 병소질환의 명의가 알려주는 10년 젊게 사는 습관들이 소개되는 책이다. 주름, 비만, 각종 질병과 처진 피부 등의 원인이 되는 염증에 대해서 알려준다. 노화와 질병으로 번지는 염증을 어떻게 없애는지 알려주고 있다. 염증을 없애는 습관들을 하나씩 살펴보게 된다. 작은 습관이지만 쌓이다 보면 놀라운 격차를 보여줄 것이다. 장수하는 노인들을 연구한 결과들을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이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들을 유심히 살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들부터 떠올리면서 저자가 전해주는 좋은 습관들을 체크하게 된다. 꾸준히 습관으로 자리 잡은 것들과 흐지부지 놓친 것들도 다시금 실행하게 된다. 유익한 정보가 많아서 유용하게 읽은 건강도서이다. 음식, 호흡, 운동하는 법, 잠자는 법 등이 전해진다.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그들이 지속한 습관들을 살펴보게 된다. 만성 염증은 살인자라고 전한다. 치주 질환과의 연관성까지도 설명하면서 잇몸 염증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가 전해진다. 알레르기 질환, 아토피 피부염,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만성 염증이라고 설명한다. 치매와 치주 질환과의 연관성도 언급되면서 치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하게 된다. 



비만을 예방해야 하는 이유도 분명하게 전한다. 젊게 사는 사람에게는 염증이 적다. 쉽게 아프거나 피곤하면서 다리 근육이 약화되는 것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CRP수치에 대한 설명도 전해진다. 소식하는 습관이 왜 중요한지도 다룬다. 위의 80%만 섭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공복감 느끼는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도 전하면서 12시간~16시간 공복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설명한다. 몇 번 씹어야 하는지도 언급된다. 밥을 먹는 순서도 안내해 준다.


밀가루, 우유, 뼈 스프, 콩, 멸치, 해조류, 녹황색 채소, 견과류에 대해서도 설명된다. 장은 제2의 뇌라고 할 만큼 중요한 기관이라 관리가 중요하다. 장 건강에 좋은 음식들도 소개된다. 단 음식을 피해야 하는 이유도 설명된다. 과일도 어느 정도 먹어야 하는지, 1회 섭취량도 전해진다. 과일을 어느 때 섭취해야 좋은지도 알려준다. 식품 GI지수에 대해서도 설명되는데 매우 유익한 정보이다. 곡류와 가일, 채소가 분류되면서 설명된다. 



입호흡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아이우베 체조로 혀를 단련하는 법도 전해진다. 가글과 코 세척도 비교해서 설명한다. 코 세척법도 알려준다. 공기질과 양치질에 대해서도 전해진다. 스트레스 해소해 주는 3인칭 요법도 관심있게 읽는 내용이 된다. 행복지수 올리는 법은 이미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마음챙김의 효과에 대해서도 소개된다. 내려놓기와 스트레스 대처법 목록에 대해서도 다룬다. 운동의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실천하고 있는 것들과 실천할 것들 골고루 챙겨가는 건강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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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요리 뚝딱이형 - 300만 구독자가 선택한 맛보장 레시피 베스트 100
뚝딱이형 지음 / 길벗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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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만 구독자가 선택한 맛보장 레시피 베스트 100을 담은 요리책이다. 요식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한 경력이 느껴지는 레시피들이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이 즐비하게 구성되어 있다. 유명 맛집의 맛을 재현한 레시피가 파트 1에서 전해진다. 닭개장, 꼬막무침, 오돌뼈볶음, 오징어볶음, 순살바베큐치킨, 기사식당 뚝배기불고기, 닭볶음탕, 두부조림, 고추장찌개, 차돌육개장칼국수, 로제떡볶이, 국물닭발 등이 전해진다.

파트 2에서는 초보요리사가 잘하는 척하기 좋은 레시피들이 소개된다. 매운등뼈찜, 돼지고기짜글이, 닭갈비, 된장짜글이, 원팬잡채, 빨간어묵, 콩나물불고기, 명란비지찌개, 닭한마리칼국수, 고기국수, 오므라이스 등이 소개된다. 파트3에서는 평범한 요리도 특별한 요리가 되는 레시피들이 공개된다. 돼지갈비감자탕, 닭떡볶이, 등갈비김치찌개, 찜닭, 계란볶이, 유자등갈비조림, 분식집떡볶이, 고깃집볶음밥, 홍합죽 등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즉석조리식품을 이용한 맛보장 레시피들이 쏟아진다. 참치고추장볶음, 해장라면, 김치어묵우동 등이 담긴 레시피들이다. 디저트까지도 챙겨주는 레시피들이 파트 5에서 소개된다. 인절미, 노오븐타르트, 씨앗호떡볶이, 떡꼬치, 손대꼬치, 메추리알꼬치, 흑당토스트 등이 입맛을 자극한다.

기본양념 20가지와 계량법, 써는 방법 등이 가장 먼저 내용을 구성한다. 저자의 레시피 원칙 5가지가 분명하게 전달된다. 저자에게 쏟아진 질물들과 답변들도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기의 어느 부위를 구입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요리할 때 주의할 점, 고깃집 된장찌개 비법이 알려진다. 덕분에 하나씩 배우게 된다. 된장찌개에서 양파를 어느 정도 넣어야 하는지와 그 이유도 저자는 알려준다. 요리책을 꾸준히 읽고 배우고 있다. 외국 레시피들도 꾸준히 배우며 메모하는데 이 요리책은 남다른 차별성을 띈다. 저자가 알려주는 비법들이 매우 요긴하게 전해진다. 엄지척 올려주는 요리책이다.

자극적이고 입맛을 찾아주는 요리 레시피들이다. 가슴 뛰게 하는 요리들과 레시피들이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요리 레시피들이라 꼼꼼하게 살피면서 읽게 된다. 놓치고 있었던 요리 비법들을 알아가는 시간이다. 가루요리사 배우 이장우가 추천한 요리책이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이 요리책을 펼쳐서 하나씩 만들어 볼 생각이다. 요리하는 재미, 맛있게 즐기는 재미를 책임져주는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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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17 - 집합과 명제에서 괴델의 정리까지 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17
정완상 지음, 김연주 그림 / 성림주니어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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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시리즈는 총 20권이다. 그중의 한 권인 17번째 도서이다. 아이 수학을 직접 가르쳤기에 저자의 도서들은 이미 익숙하다.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와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시리즈를 통해서 익숙한 저자라 반가운 마음으로 이 시리즈를 펼친다. 학년구분없이 주제별로 수학을 익히는 수학도서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학습방식을 선호한다. 과학도 마찬가지로 주제별로 학습하는 것도 매우 유익하다. 이 도서는 수포자들을 구출하는 대작전이다. 활자에 지친 학습자에게 수학은 흥미롭다는 사실을 유도하는 도서이다. 만화 형식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내용들을 전달해 준다. 그리고 개념과 문제들을 풀어가면서 주제에 맞는 내용들을 하나씩 익혀나가는 도서이다. 계속 확장되는 학년별 학습이 고등수학까지도 접근하는 도서이다. 이 한 권으로 초등수학, 중등수학, 고등수학 과정까지도 매만진다.

초등수학 과정인 2학년 분류, 3학년 자료의 정리가 해당된다. 중학수학 1학년 과정인 문자의 사용과 식의 계산이 해당되며, 고등수학(하) 과정인 집합과 명제를 배우는 수학도서이다. 집합, 원소, 원소나열법, 조건제시법, 공집합, 유한집합, 무한집합, 부분집합, 합집합, 교집합, 차집합, 여집합, 명제, 역, 대우, 부정, 불 대수, 불변식, 진릿값, 괴델 수를 다룬다. 용어가 따로 뒤편에 정리되어 있어서 해당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수학자 다리클레, 수학자 불, 수학자 괴델에 대한 내용도 전해진다.

개념과 관련 내용들은 어렵지 않게 예시를 들면서 설명된다. 이어서 개념 정리 퀴즈가 제공된다. 개념을 다질 수 있는 코너가 QR코드로 강의가 제공된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수학자에게서 온 편지 코너도 유익한 구성이 된다. 보통 수학교재들은 개념학습하기에 바빠서 수학자에 대한 바탕지식이 전무한 편이라 이 코너의 내용들은 쉬어가는 코너처럼 읽다 보면 수학자를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의미 깊은 잔상으로 남는다.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도서들이 그러하다. 선행학습으로 바쁘게 달려가는 학습자들에게 폭을 넓히면서 관심이 가는 인물을 만나게 해주는 활동이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이 청소년 시기이다. 무엇을 배울 때 설레는지 학습자가 느끼게 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이 책을 읽고 학습하다가 설레는 학습자가 될 수 있는 순간이 문득 찾아올 수 있기에 구성된 내용일 거라고 생각해 보게 된다. 수포자가 없는 구출작전인 만큼 수학 포기하지 않기를 응원하게 된다.

수학을 포기하게 만드는 세상을 치유하고자 나온 색다른 학습법을 이끄는 도서이다. 주제별로 수학을 배우다 보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는 즐거움, 알아가는 즐거움에 눈뜨도록 이끌어주는 시리즈 20권이다.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가 매우 마음에 든다. 확 바뀐 수능 수학에서 수학 성적ㅇ들 끌어올리는 핵심 비법이 문해력이라고 책은 힘주어 전한다. 전혀 다른 관점으로 숫자 놀이하듯 수학 개념을 전해주는 수학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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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바이 더 시 - 조이스 캐럴 오츠의 4가지 고딕 서스펜스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이은선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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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품은 처음이 아니다. <카시지>소설을 인상적으로 읽었기에 기대감이 높았다. 4가지 이야기들은 놀랍고 충격을 주는 작품들이다. 고딕 서스펜스, 가족 잔혹극이라는 막연한 형체는 작품을 읽어야만 깊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남는다. 4가지 이야기들에 깊게 빠져들면서 바싹 긴장하게 한다. 환상적인 기묘한 상황들에 점점 빠져들게 한다.



베일에 감추어진 <카디프, 바이 더 시> 이야기도 흥미롭게 흐른다. 입양된 자의 속 깊은 내면의 감정들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몇 살이 되었건 파양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37쪽)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가족관계이지만 양부모와 입양된 자녀의 미묘한 간극까지도 예리하게 놓치지 않고 전달한다. 양어머니와 딸은 머뭇거림 없이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사이이다. 입양이라는 표면적인 문제보다는 내면에 흐르는 문제점들을 작품을 통해서도 다룬다. 자신의 출신이 궁금하지만 누구에게도 묻지 않고 질문하지도 않는 클레어의 지난 세월을 떠올려보게 한다. 그녀가 양어머니에게 출생증명서를 부탁하는 이유는 변호사의 전화내용 때문이다. 자신에게 상속한 친할머니의 존재에 놀라워한다. 상속절차를 위해 알려준 주소를 찾아간 클레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부모의 존재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알고 있지 않은 그녀이다. 익명으로 기록이 봉인되었다는 설명만 양어머니에게서 듣는다. 클레어가 입양된 이유와 상속을 받게 되는 이유들이 전해진다. 이모할머니들과 지내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기묘한 일들, 부모와 형제들에 대해 알아내는 내용들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듣는 진실들, 노총각 삼촌의 의외적인 태도까지도 긴장감을 가지게 한다. 이외에도 천재적인 여자 화가들의 작품이 간과되거나 저평가 되었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클레어의 직업을 통해서 작가가 언급하고 싶은 것까지도 작품을 통해서 전달하면서 <기울어진 미술관> 도서 내용들이 떠오르게 한다. 세심한 구석구석까지도 놓치지 않아야 하는 소설이 된다.


죽음은 위대한 수평자.

죽음은 가장 잔인한 농담. 178


죽음이 네 작품을 구성한다. 온 가족이 살해당하는 현장에 혼자만 살아남은 3살 여자아이도 등장한다. 고양이처럼 싱크대 배수관 뒤에 숨어있었던 아이는 소리마저도 숨죽이면서 살인자에게서 살아남는 자가 된다. 여학생을 괴롭히는 상급생 남자 학생들과 새아빠의 위협적인 행동에 보호받지 못하는 여학생도 등장한다. 여학생을 괴롭힌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살인사건 이야기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보호받아야 하는 미아는 가족들에게 온전한 보호를 받지 못한다. 아버지는 가족들을 버리고 떠난다. 새아빠에 의해 위협적인 상황으로 노출되기 시작하는 미아는 위태롭기까지하다. 이혼과 재혼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도 다루고 있다. 들고양이들의 안식처인 숲속에서만 미아는 숨을 쉴 수 있고 행복감을 느낀다. 미아가 속한 가족과 집, 학교에서는 어떠한 행복도 존재하지 않는다. 부모의 이혼과 재혼에 노출된 자녀들이 가지는 불행한 감정들까지도 미아를 통해서 세심하게 전한다.






<환영처럼:1972>의 사이먼의 모습에 계속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신학 대학을 다녔고 다시 그곳으로 갈려고 하는 젊은 강사가 보이는 선택과 행동들에는 사랑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도 그는 거짓말과 거짓된 행동만을 거듭한다. 그의 내면을 채운 것에는 하느님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느님이 떠난 인물이 보이는 온갖 추악한 범죄행위가 낯설지가 않다. 자신의 인생에 방해되는 것을 치워버리는 그날의 사건에 경악하게 된다. 사회면을 장악하는 범죄 사건들과 다르지가 않는다. 피해자가 되어 홀로 싸우는 여성들이 지금도 존재한다. 여성 피해자들이 한국 사회에서도 존재하기에 이 소설은 결코 허구적인 작품으로 전해지지 않았던 이야기이다. 아팠고 섬뜩하였다. 처참한 여성 피해자들이 과거에도, 현재도 존재하는 한국 사회이다. 사이먼은 지금도 앞으로도 존재할 인물임을 잊지 않게 된다.




<살아남은 아이> 스테판과 엘리자베스를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엘리자베스가 배려하는 마음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스테판을 위한 것들이다. 끔찍한 사건에서 살아남은 아이이다. 아이가 견디고 있는 것들과 구심점을 이루고 있는 집을 중심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살피고 있는 새엄마인 엘리자베스를 기억하게 된다.

새엄마가 경험하는 환상적인 일들이 기묘하게 전개된다. 이 집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일들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환청이 들리고 환상이 보이는 새엄마에게 죽음이 서서히 찾아온다. 이 사건에서 그녀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스테판이 들려주는 놀라움 비밀 사실은 친엄마가 두 남매에게 보였던 모습들과 연관성을 지으면서 이해하게 된다. 어린아이들이 무방비 상태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는 것. 살인자가 엄마이며 살아남은 아이에게는 얼마나 큰 상흔이 남겨졌을지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스테판은 문제없이 성장해 준다. 그리고 그 아이가 보는 것과 엘리자베스가 보는 설명할 수 없는 그것을 교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스테판이 새엄마에게 애원하는 말을 주목해야 한다.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살려내는 것의 힘은 사랑임을 전해준다. 사랑은 기쁨이 된다. 이 두 사람만을 계속 주시하면서 읽었던 작품이다. 겉과 속을 볼 수 있는 지략이 절실한 시대이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인물들의 특징을 살피면서 속지 않고 살아가는 법이 무엇인지도 알게 된다.

겉 그리고 속.

엘리자베스는 이 집의 우아하고

반질반질한 겉모습에 속지 않는 법을 터득한다.

구역질나는 곳이야. 숨을 참아.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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