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케인스 - 다음 세대가 누릴 경제적 가능성
존 메이너드 케인스 외 지음, 김성아 옮김, 이강국 감수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공황을 예견한 케인스의 다양한 예측들을 다시 조명해 보면서 그의 예견들이 부합된 요인들을 18명의 경제 석학들의 글들을 통해서 다양하게 살펴보는 경제학 도서이다. 다음 세대가 누릴 경제적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이 된다. 노벨상 수상자가 추천하는 경제학 입문서이며, 경제 석학 18명의 통찰들을 하나씩 만나볼 수 있는 유용한 내용들이 펼쳐진다. 이들이 통찰한 시선의 끝들을 조목조목 만나보는 시간은 꽤 흥미롭게 전달된다. 노벨상 수상자 4인이의 내용들도 담긴 도서이다.

자본주의를 살펴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통계로 제시되는 내용들과 18인의 통찰들이 개성있게 내용들을 전달한다. 가설들의 풍부한 식견들도 전달된다. 읽는 동안 흥미가 점점 가중되면서 다음 집필자의 내용글에 점점 관심이 증폭되는 시간들로 초대받는다. 경제학자들의 매혹적인 글들을 통해서 다시 만나는 케인스의 글귀들을 여러 번 읽게 한다. 명확하게 적중한 예측들과 일치하지 못한 예측들의 이유들도 조목조목 살펴보게 된다.

다음 세대가 누릴 경제적 가능성을 통찰하게 하는 케인스의 예측들이 주목받게 된다. 대공황을 예견한 케인스이다. 1931년에 출간된 도서에 있는 <우리 손자 손녀들이 누릴 경제적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게 한다. 자본주의의 성장과 불평등, 부와 노동, 여가와 문화, 소비주의, 기업가 정신이 거론된다. 이에 대한 케인스의 예측에 답하는 경제학자들의 글들을 만나게 된다. 20세기 대사상가 케인스의 예측과 21세기 경제 석학들이 답하는 내용들이 다채롭게 전개된다. 교양도서로 읽는데 매우 유익한 정보들을 얻는 시간이 되어준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노동자 임금이 사실상 상승하지 않았다는 점...

미국인 남성의 중위 임금은 사실상 1974년보다 2004년에 더 낮았다. 98



유럽과 미국을 비교하는 글내용이 거듭 거론된다. "임금 상승에 대해 왜 유럽인들은 미국인들보다 더 일을 적게 하는 방향으로 대응했을까?" (105쪽)라는 질문에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게 한다. 더불어 미국인들은 왜 더 많은 일을 하는지도 질문하게 된다.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 미국 사회의 단면적인 예시가 인상적으로 전달된다. 높은 공동체 참여와 낮은 노동 참여의 균형 집단과 낮은 공동체 참여와 높은 노동 참여의 균형 집단을 비교하는 글이 인상적이다. 행복감은 전자가 더 높다는 사실과 GDP는 후자가 더 높을 것이라고 예견한다. 자본주의와 행복감, GDP의 관계도를 깊게 들여다보게 한다. 상대소비를 선호하는 사회, 내성적 선호 이론도 언급된다. 다양한 저자들의 글들을 읽으면서 지적 호기심을 더욱 자극시킨다. 미국 사회와 유사한 대한민국의 모습이라 더욱 흥미롭게 읽은 내용들이다.

유럽에서는 슬로푸드 운동이 일고 있는데...

미국에는 이런 슬로푸드 지지자가 훨씬 적다. 114

유럽인들의 행복도와 미국인들의 행복도를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서로 다른 집단이 지향한 라이프 스타일들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삶과 선택들과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것들이 대비를 이루기 시작한다. 집필된 내용에서도 분위기가 만연하게 흐른다. 어떤 삶을 지향하는 경제학자인지 글에서도 느껴진다. 집필한 학자들 소개글들도 유심히 읽고 나서 글을 읽으면 더욱 흥미롭게 내용들이 전달된다. 자본주의를 추앙하는 학자들도 있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는 학자들도 만난다. 최선의 대책을 제시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는 것도 언급된다.

자본주의와 심각한 부의 불평등과 환경파괴도 거듭 언급된다. 번아웃을 호소하는 교수가 집필한 책도 생각나는 시간이었다. 더불어 <무소유> 도서의 내용들도 함께 떠올리면서 읽는 시간이 된다. 케인스의 낙관론적인 이론이 정당한지 살펴볼 수 있다. 심각한 오류를 지적하는 내용들도 살펴볼 수 있다. 절대적 욕구와 상대적 욕구에 대한 내용이 거론되는데 케인스는 '상대적 욕구'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살펴보게 된다. 노동을 폄훼하는 것을 상대적으로 매만지는 21세기 경제학자의 글도 만나게 된다. 같은 상황이지만 노동이 될 수도 있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거론한다. 18명의 경제학자의 답변들을 만나보는 유익한 도서는 거시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