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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패권의 미래 - 변화를 주도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해미시 맥레이 지음, 정윤미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3년 1월
평점 :
유럽 최고의 경제 전문가인 저자의 날카로운 분석과 예측을 만나는 도서이다. 경제, 정치, 국제 관계, 환경 등 다양한 이슈들을 다룬다. 현 세대와 미래세대에게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 2020년 >, < 위닝 > 책을 출간한 저자이기도 하다. 출간한 도서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돌아보는 내용도 책에서 만나게 된다.
한국에 대한 내용도 다룬다. 한국 젊은이들의 역량은 매우 뛰어나다고 하는 내용과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저조한 출산율에 대한 내용도 본문에서 만나게 된다. 이에 대한 대책이 더욱 절실하다.
여러 도서에서 한국의 저출산율에 대해서 지적한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비효율적이다. 정부가 새해에 대책으로 내놓은 정책이 얼마나 성공적인 출산율로 이어질지 의문이 든다.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저출산율의 이유를 떠올려본다.
아프리카에 대한 내용도 매우 인상적이다. 여러 나라들이 설명된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어떠한 영향력을 주었는지도 책에서 여러 번 강조된다. 아프리카의 젊은 세대와 높은 출산율이 어떤 지표가 되는지 충분히 짐작하게 한다. 저자의 문장에서 통치라는 문장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분석이 왜 필요한지, 어떠한 목적인지도 예측하게 된다.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이와 통계, 정치적 관계 등이 매우 중요하다. 투자 목적으로 준비하는 기업에게는 매우 중요한 내용들이 된다.
종교. 예측하기도 상당히 까다롭고 힘든 일이다 40
종교에 대한 분석도 제공된다. 여러 종교가 영향을 미치는 지대한 지표들을 떠올려보게 한다. 종교인이 얼마나 증가할지, 어떤 종교가 대세를 이룰지, 그래프로 예측하는 자료도 책에서 만나게 된다.
중국은 남중국해를 통제하려는 열망이 강아지만... 20세기 초반에 남미 지역이 미국의 영향권에 굴복했듯이 37
중국이 아닌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싱가포르로 이주하는 이유...생명, 자유, 행복을 추구할 권리 355
중국이 가지고 있는 세계 통치의 욕망들이 그려지는 책이다. 중국이 이룬 결과와 내부적인 문제들, 중국 중산층들의 교육 향상이 가지는 의미, 중국이 가할 위험한 나라들과 주변 이해국들의 추이까지도 책은 예측한다. 다분히 많은 위험요인들이 있으며 복잡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러시아를 비교하면서 설명하는 글도 함께 떠올려보게 한다. 가까운 나라인 만큼 중국이 가지고 있는 내용들은 더욱 관심있게 읽은 내용들이 된다.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70%를 넘는 것에 비하면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255
1장에서는 세계 각국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보여준다. 2부에서는 다섯 가지 변화의 힘을 살펴준다. 탈탄소화, 늙어가는 국가와 젊은 국가, 경제 패권의 새로운 주인공은 누구인가, 정부를 믿는 시민은 얼마나 되는가, 사생활을 중시하는 중산층과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국가의 충돌 등이 소개된다. 꽤 흥미롭게 읽은 내용이다.
3부는 미리 살펴보는 2050년의 세계이다.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와 중동, 호주, 뉴질랜드, 태평양에 대한 내용들을 이해하게 된다. 4부는 미래를 둘러싼 10가지 부정적 시나리오와 긍정적 시나리오가 열거된다.
지금은 환경 문제가 가장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26
가장 시급한 것은 환경문제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지표면 온도는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그래프가 전한다. 이상기온현상은 지금도 전 세계가 경험하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파괴하고 있는지 다시금 점검하게 한다. 시급하게 수정하고 실천할 것들을 실천하게 된다.
석탄원료를 태우면서 발암물질이 가득한 희뿌연 공기 속에서 사는 한국이다. 자동차 배기가스가 얼마나 위험한지도 인지해야 한다. 가능한 걷고, 자전거를 활용하면서 공기질을 좋게 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 자녀들의 세상을 이렇게 물러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노력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거라고 믿는다. 그것이 한국의 저력이다. 비행기 여행도 자제해야 한다. '탈탄소화'에 대한 도서들을 꾸준히 읽는다. 덕분에 알아가는 실천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책에서도 더욱 자극을 받게 된다.
스위스는 직접 민주주의의 선두주자다. 258
정치인은 고령의 연금 수급자, 학생, 공공 부문 근로자, 자선단체, 총기 소유자 등 ... 지지를 끌어낼 기회만 노리는 듯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정치가가 자신이 해내야 하는 일, 그들의 상징적인 역할, 정책의 플랫폼 등에 관한 신념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당연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상한 면도 있다. 우리 사회의 다른 부문에서는 그런 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거의 없지 않은가?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