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몽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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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몽, 흔히 우리가 미신이라고 불리는 일들과 함께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 가를 보여준다.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나, 소재들이 연결되어 있는.

 

내용이 짧아서인지, 어떤지 조금은 따뜻해진 히가시노 게이고.

여전히 사랑을 위해 살인을 하는 순애보적 살인마도 존재하고.

권선징악을 놓지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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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되면서, 연인의 관심사를 본의아니게 함께 해야되는 일들이 생겼다.

그 중 하나가 개그콘서트와 코미디빅리그이다.

특히 일요일 저녁이면 개그의 향연에 빠져야 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처음에는 왜 이토록 화, 짜증, 불법소재를 희화하는 프로그램을 봐야하는 것인지에,

내 귀와 눈이 불쌍했었다.

그러다가 그냥 즐겨보자는 새뇌로 즐기자. 즐기다.

오늘은 나까지 짜증이 나려고 한다.

 

보이스피싱이 개그이고, 연인의 물건을 훼손하고, 무식해야하고,

밤낮을 새워가며 만든것이 고작 그것이냐는 소리가 나오게 만드는

오늘의 개콘이다.

 

웃으면서 웃을 수 없는 것이 개그인것인지.

그것을 어떻게 설득을 시키고 개그를 보게 할 것인지.

왜 설득이라는 전제가 필요한 것인지.

 

이렇게 나까지 화가 나게 만드는 것을 보면,

화를 나게 하는 것을 보면,

화를 내고 난 다음이면,

나를 더 우울하게 만든다.

 

개콘과 나를 해결하게 만드는 접점은?

 

1.   TV를 부신다.

2. 연인을 없앤다.

3. 내 귀를 막는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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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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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길을 걸어왔다.

박민규의 소설을 단어 하나하나 소리내어 읽고, 한자한자 적어갈만큼

의미있는 저자라 생각하는 나에게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다가왔다.

그런데 좀처럼 이해하기도 힘들도, 안겨오지도 않는 느낌에

하루 이틀 한달 두달이 지나다가 날아가버렸다.

 

그러다가 이번주에 다시 책을 잡았다.

그런데 또 이해를 하지 못하고, 은희경의 '비밀과 거짓말'에서 느꼈을 지나친 방대함과

이질감이 나를 날아가게 했다.

 

그러다 책의 마지막으로 다가가 읽어보기도 하고, 부분부분을 펴서 보기도 하면서

저자에 대한 마음을 놓지 않으려 했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과연 이책은 무슨 이야기일지에 대해 자세한 리뷰를 찾아서 읽고,

 

못생긴 여자와의 로맨스를 읽어내려갔다.

그러자, 사랑이 보이면서, 예전에 보았던 아직은 미숙하고 서툴며 어린 박민규를 만나게되었다.

그는 여전히 거기에서 발을 떼지 않았다.

거기에 있을 당신이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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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1 아무 일 없고, 아무 문제도 얺는 생활이지만... 이것은 <삶>은 아니라고 참외를 씹으며 나는 생각했었다.

p302 나는 비로소 내 속의 그녀를 향해 중엉거릴 수 있었다. 나도

잘 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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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테라피 - 심리학, 영화 속에서 치유의 길을 찾다 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원장의 테라피 시리즈 3
최명기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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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문은 항상 가족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저자의 다른 저서들을 봐도 가족에 대한 사랑의 표현.

조금 다른 점은 그 양이 조금 줄어든 듯한

그런데 질은 조금 더 깊어진 듯한.

 

요즘 저자의 얼굴이 곳곳에서 보인다.

얼마전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 저자의 얼굴을 보고는

적히 놀라 카메라로 TV화면을 찍은 적이 있더랬다.

그렇게 찍고 나서도 흥분이 가시지 않아, 문자로 연락을 남겼다.

곧이어 고맙다는 연락을 하는 저자.

그 뒤로 찾아보니, 네이버에도 저자의 프로필이 검색이 되고, 청담동에는 심리센터를 열고, 여러 방송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무단히 글도 쓰면서.

 

그럼, 시네마 테라피에대해서 보자.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 의사적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찌보면, 치료자가 저렇게 써도 되는거야? 라고 생각될 정도의 경험들이 있지만, 그것이 나의 편견은 아닐런지...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기도 하다.

 

보통사람들 이라는 영화를 저자의 비유를 생각하면서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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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즐거운 사라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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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광수를 떠올리면 대학교 시절 강당의 장면이 생각난다.

국문과 수업에 빠져있던 시기에 교양수업으로 여러 국문학과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 중 한 강사가 마광수에 대해 열을 올리면서 이야기를 했다.

즐거운 사라는 외설일까? 그는 마광수에 열광하고 사회를 비난하는 듯했다.

그 때 나는 그 강사를 좋아했지만, 즐거운 사라의 내용도 알지 못했지만, 외설의 기준이 무엇인지부터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지나갔다.

그리고 얼마 뒤 학회가 있어 연세대학교에 가게 되었고,

원인 모르게 마광수라는 이름이 적힌 교수실 문 앞에 잠시 서있다가 발걸음을 돌렸다.

 

2013 즐거운 사라에 대한 이야기로 가보면

한마디로 그로테스크로 시작하여 그로테스크를 통하여

또한 나는 나는 나는 그렇게 억울하다오로 시작하여 억울한 이유를 통하여 당신들을 비웃겠소로 끝이 나는 글로 받아들여졌다.

 

어느 소극장의 촌스러운 연기를 보는 듯하면서도

간간히 배설시켜놓는

 

오타 발견: p60 7번째 줄

(나는 검정색에) 가까우 짙은 회색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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