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밖에 들리지 않아
오츠 이치 지음, 서승연 옮김 / 나무와숲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책은 단편 3개를 모아 놓은 소설이다.

우선 '콜링 유'는 왕따였는 자신이 자신의 머리안에 핸드폰을 만들어놓고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과의 전화연결로 세상을 알아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결국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유미라는 대학생은 자신의 미래였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다음은 '상처'이다. 이 내용은 다른 사람의 상처를 이동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소년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소년은 너무도 순수하기에 더 빛나는 마음으로 아픈이들을 포용해준다.

마지막이 '꽃의 노래'인데 정말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이 황당하다 주인공은 분명이 남자인데 갑자기 에필로그 부분에서는 아이를 낙태하는 여자가 되어있다. 얼핏보면 그냥 넘어갈 듯하나 이건아니라는 생각이든다.그래서 오늘은 출판사에 전화를 한번 해서 어떤 상황인지 물어봐야할 듯하다. 내용은 정말 신비한 사람의 형상을 한 꽃의 발견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과 꽃에 얽혀있는 사랑이야기와 어머니의 이야기 등을 세세히 비교적 잘 다룬듯 한데, 번역이 문제이다. 책을 좀더 자세히 읽고 번역을 정중히 내세울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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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 2005-01-03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와숲 편집부입니다. '꽃의 노래' 에필로그가 황당하셨다구요? 결과가 너무 뜻밖이어서 놀라셨을 겁니다. 저희도 책을 만들면서 헷갈렸답니다. 그러나 거기에 이 작품의 묘미가 있습니다. 예상을 뒤엎는 반전을 노린 것이죠. 이 책에 나오는 소설들은 모두 이런 반전의 즐거움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2020-10-31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뜻으로 햇갈렸다는 게 아닙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