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쓰기에 대하여 - 작가가 된다는 것에 관한 여섯 번의 강의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박설영 옮김 / 프시케의숲 / 2021년 3월
                    
                  평점 :
                    
                    
                    
                    
                    
                    
                    
                    
                    
                    
                    
                 
                
            
            
            
        
 
        
            
            
            
            
            
            
            
글쓰기에 대하여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5년 전 쯤에 사두었던 책이다. 병렬독서의 폐해라기 보다는 잘 안 읽히는 책이 있기 마련이다. 필요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견물생심으로 마치 이때가 아니면 안 될 것처럼 사재기를 하는 몇 해를 보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번 달 처음으로 필요한 것만 사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물론 그런다고 내가 책을 구매하지 않는 모범을 보이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사 놓고 책장의 주요한 자리를 턱하니 차지한 채 오랜 시간을 위엄있게 있던 것들에 시선을 두게 되었다. 그리고 펼쳐서 오늘이 아니면 안된다며 마무리를 해보자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책의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을 읽고 밑줄 그은 부분을 다시 보면서 정리를 하는데 같은 내용을 다시 좋다고 표시해 놓은 것을 보면 숲보다는 나무 보는데도 인내심을 키워야 했던 책이었다. 
     
     
[독자와 작가 자신이 작가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세 가지 질문이다.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가?
왜 글을 쓰는가?
글은 어디에서 오는가?
     
넌 도대체 네가 뭐라고 생각하니? Who do you think you are.
     
작가들을 보면 팔릴 거란 확신도 없으면서 책을 쓰는 데 몇 년을 허비하잖아요. 왜 그런 짓을 할까요?-자본주의에 맞지 않은 건 알아. 서점을 여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그럼에도 하고 싶은 건 진짜이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