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노트 문학과지성 시인선 509
정한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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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노트

정한아 시집

 

솔직한 시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런데 누군가를 신랄하게 미워하고 그것을 공개하기를 꺼려하지 않는 면 말고는 솔직한 구석이 하나도 없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방어하기 바쁘다.

이 오류가 자신을 힘들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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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산드라 크라우트바슐 지음, 류동수 옮김 / 양철북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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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산드라 크라우트바슬 지음

류동수 옮김

 

 

이 책은 어느 가족이 플라스틱 없이 몇 달 동안 한번 살아보자는 계획을 실행하면서 블로그에 올리고, 그것이 얼마나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는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래서 그 안에 정보를 얻는 것은 경미하고 이렇게 사는 것의 합리화를 지속한다. 그러지 않아도 충분한데.

 

그냥 내가 플라스틱없이 살기로 했으면 없이 사는 것이고, 내가 차가 없이 살기로 했으면 차가 없이 사는 것인데, 우리는 실행을 하고 나서 내가 한 일이 잘한 건지 못한 건지를 매번 평가하며 고뇌한다. 실상은 그렇게 고민해도 할 일은 했을 건데 말이다. 고민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자신이 플라스틱없이 세상을 살아간 몇 달동안의 값진 경험을 하지 못하게 됐을 텐데 말이다. 누군가 그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면 그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면 된다.

 

이 글은 도와달라는 글, 후원해달라는 글을 서슴치 않고 이곳저곳에 보낸다. 그리고 기업에 전화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질문들을 마구 퍼부어댄다. 그것이 합당하다는 전제하에. 경조증 환자의 플라스틱없는 세상을 가제로 해야할 만큼 무모하다. 놀랍고도 유익한 실험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둥, 완전히 들뜨고 말았다는 둥, 신속한 답장을 보낸 것을 보면 자신의 계획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아냐는 둥. 이토록 긍정적인 내용이라는 둥.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일이라는 둥. 이런 무모함이 있어야, 맹목적인 믿음이 있어야, 반하는 생각을 하는 이들을 처단할 수 있어야.

 

배울 점은 기록을 남기자는 생각은 점차 형태를 갖추어갔다고 한다. 생각한 것을 그때그때 에너지로 전환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기록으로 남긴 것을 다른 사람이 볼만한 형태로 블로그에 남기는 일을 해야 한다.

 

얼 마전 내 책에 대한 좋지 않은 서평이 올라왔다. 부정적인 소리를 남발한다며 아줌마가 이야기하는 수준의 책이라는 둥. 그런데 한 유튜버가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이 수많은 구독자가 생기자 자신에게 꼭 부정적인 소리를 하는 사람이 생긴다고. 평범한 아줌마가 올리는 수준을 왜 보냐는 식의. 유명해지면 치르는 행사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사람의 정신에 승리의 꽃다발을 보내고 싶었다. 내 책은 생각보다 많이 팔렸고, 평도 좋은 편이다. 1년이 안된 시점에서도 많은 책이 팔려 출판사에서도 꽤 만족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자신이 올린 블로그를 제대로 보지 않고 부정적인 말만 남발하기 바쁜 사람이 있다고 한다. 나도 같은 생각을 했었다. 나는 어디에도 부정적인 말이나 남을 비하하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용기와 희망을 주려는 목적으로 글을 써내려갔다. 신세한탄을 하거나 얕은 수준으로 글을 쓰지도 않았다. 과연 그렇게 서평을 올린이가 내 글을 끝까지 보고 썼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내 서평을 읽고 마음에 들지 않은 저자가 있다면 연락을 주면 좋겠다. 난 열심히 읽고 이야기했다. 그러므로 당신과 이야기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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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책 독서 모임 - 오늘의 철학 탐구 민음사 탐구 시리즈 1
박동수 지음 / 민음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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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 탐구

박동수 지음

민음사

 

 

정체성의 편집자들,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건너기, 어색한 관계의 생산성, 우리 너머의 우리, 온몸으로 후퇴하기 헤드라인을 잘 뽑아내는 기사를 쓰기에 적합한 저자다. 그리고 너무나도 황홀하게 반어를 사용하여 세상에나 어쩜 그런 말을 할 수 있어?라고 감탄마저 하게 한다. 그런데 문제는 글이 잘 읽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분명 한글이고 그리 어렵지도 않은 것 같은데 잘 읽히지 않는다. 그나마 [사람, 장소, 환대] 스토리 요약 부분은 괜찮게 했다. 그 정도다. 자신이 대단한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저자일지는 몰라도 글이라는 것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독자들이 읽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았으면 좋겠다. 비록 아주 형편없는 글일지라도 내용 파악은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형편없는 수준을 논하기에도 어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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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읽는다는 것은 현실에 불성실해지기 위한 독서모임을 하는 기분이랄까. 마치 해외로 관광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예기치 못했던 장소나 물건을 우연히 마주하는 경험과 비슷하다.

 

편집자를 위한 철학 독서회의 회원은 총 열 명인데, 고작 열명의 편집자들이 무려 네 종의 잡지를 만들고 있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이 모여 펼친 공상은 현실이 되고, 현실이 된 공상은 또 다른 공상과 또 다른 현실을 불러온다.

 

당면한 현실에만 매몰되어 버린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유연하고 경박한 사고가 필요하다. 우리는 없던 길도 만들지

 

뼛속까지 다원화된 개인들이 살아가는 사회, 정체성의 불안정성이 결코 해소될 수 없는 사회,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세계관이 없는 사회, 이것이 21세기 다원화 사회의 현실이다.

 

훈계하는 조랑말과 분노하는 호랑이

 

인터넷, 주의 산만함, 다양한 형태의 유혹들과 멀어져서 자신의 권태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그 권태의 바다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영웅적인 투쟁이 필요하다.

 

여러분이 선택한 것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 집중할 수 있다면 아마 상황을 달리 볼 수 있음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자신이 스스로 의미의 원천이 되고, 자아를 확장하는 것이 우리 사람의 영원한 과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를 끌어당기는 외부의 힘에 우리가 열려 있을 때만 최선으로 행동할 수 있다.

 

즐거운 술자리에서 맛있는 삼겹살을 먹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건 반짝이는 경험이지만, 우리는 그 경험의 일부인 삼겹살이 어떤 과정을 통해 생산되고 어떤 폭력에 의해서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눈을 감는다. 열광과 환희의 순간이 우리에게 삶의 의미라는 빛을 던져 줄 때, 그 빛으로부터 소외되고 배제된 자들의 경험은 잘 보이지 않는다.

 

상사나 클라이언트와 의견이 부딪칠 때 얼마나 감사를 전하고 어떻게 적절하게 대응할 것인가?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받아들여진 것인가 아니면 이 세상에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사람이 된 것인가

 

나를 돼지라고 부르는 사람이 한 명 뿐이라면, 나는 그를 무시해 버릴 수 있다. 하지만 하나둘 그에게 동조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마침내 나를 둘러싼 모든 사람이 나를 돼지라고 부르기 시작한다면, 나는 실제로 돼지가 된다. 물리적 폭력을 동반하지 않는 무시와 모욕이 사람들에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런 말과 몸짓이 한 사람의 인격성을 부정함으로써 그를 사회 바깥으로 내모는 배제 행위이기 때문이다.

 

사람다움은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다움은 서로가 서로에게 사람대접을 할 때 비로소 존재하게 되는 어떤 것이다.

 

실제로 누가 포함되고 누가 배제되고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는데 있다. ->실제로 누가 포함되고 누가 배제되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자신의 위치를 자각할 수 있다.

 

어디에 착륙하고 싶은가

 

누구와 함께 장소를 공유하며 살아가기로 했는가

 

인류세, 동물권

인간이 아닌, 내가 아닌 그 밖의 모든 살아 숨쉬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

혹은 눈을 돌려서 초록을 머금은 잎, 노랗고 발간 꽃잎들, 가슴을 넓어지게 하는 하늘ㅇ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나에 매몰되는 것에서 벗어나 내가 아닌 타인을, 타자를 타물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열게 된다.

 

나는 이런 것들과 함께 장소를 공유하며 살아가고 싶다. 아직도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폰을 들여다보느라 세상을 바라보지 못한다. 그러나 출근길에는 명상을 틀고 호흡에 집중하기도 하고 주변의 벚꽃이 피었다가 이내 초록색 잎들로 바뀐다던가, 갈색이었던 앙상한 쭉정이 같았던 가지들이 어느새 초록잎을 머금고 꽃을 드리우고 있다든가 하는 자연이라는 이름의 식물들이 내가 걷는 길을 동반하고 있음을 알아가고 있다.

나는 좋은 것들을 최대한 미루고 심지어 잊고 살려고 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좋지 않은 것은 욕심이 생겨 자꾸만 사들이고 톡톡히 인류세를 치르고 있다.

 

얼마전 A 동료가 대학교다닐 때는 어떻게 지냈냐고 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다고 하니, 힘들겠다고 했다. 그래서 옷도 사고 신발도 사고 즐겁게 지냈다고 하니,

그때 산 옷들이 아직도 있나요?”라고 물었다. 그때는 없지요 하고 웃었는데, 하루가 지나고 나니, 그 말이 머리에 들어와 훑고 지나간다. 그때 내 노동력과 바꾼 수많은 옷가지들은 지금 내곁에 없다. 그렇다고 그 당시에 산 옷이 나를 기쁘게 했냐하면 그렇지만도 않다. 나는 먹는 것보다 입는것에 열을 올렸고, 그렇게 산 옷들은 이내 어디론가 버려졌다. 나는 그렇게 인류세를 톡톡히 치르면서 성장했다.

 

그때는 나만이 이 세상을 사는냥 겉멋이 들어 지냈지만, 그렇다고 꾸밀줄도 몰라서 애꿎은 돈과 자연만 낭비한 꼴이 되었다. 어제도 그제도 오늘도 집앞에 택배는 쌓여있고, 작은 알맹이 하나를 얻기 위해 과대포장된 박스를 몇 번을 풀어야 할지 모른다. 인간이라는 이유로 나는 폭군이기를 자처하고 있다.

 

이 종착지는 묻지 않아도 생각해보지 않아도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불보듯 뻔하다. 왜 불보듯 뻔하다라는 말이 나왔을까? 불은 어떤가? 아주 밝다. 어두운 곳에서도 작은 불빛 하나만 있어도 더할 나위 없이 명명백백히 그것은 불이요, 주변이 밝아진다. 그럿듯 명백한 것을 말할 때 불보듯 뻔하다라는 말을 쓴다. 내 간략한 이야기는 누가 들어도 내 삶의 종착지를 알게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고 멈추는 것을 익히면 후퇴하는 것을 익혀야 한다.

 

나는 불보듯 뻔한 내 종착지에 작약 한 방울을 흘려 아주 조그만한 곳, 어느 한 곳이라도 누군가에게 약이 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 나는 흘러가되 앞이 아닌 뒤로 흘러가는 사람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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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님이 보고 계셔 - 홍칼리 무당 일기
홍칼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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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님이 보고 계셔

홍칼리 지음

 

무당이 된 계기와 무당이 되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쓴 글이다.

 

무당에 관심이 있었다. 무당을 찾아가는 심리사 이야기를 구상했었다. 구상만 하고 5년이 넘게 흘렀다. 그리고 세상은 파묘라는 영화로 떠들썩했다. 감이 차올랐을 때 실행했다면 지금의 난 신령님이 보고 계셔가 아닌 내 책을 보고 있었을까?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하게 되는 무수한 선택을 현명하게 하기 위함이라던데, 나는 아직 한참 멀었다.

 

글의 내용이 나에게 전달하는 건 별로 없었지만, 나도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는 건 알겠다.

나는 하지 않는 것이 많다. 어떤 것을 하는 게 옳고, 어떤 것이 하는 게 즐거운지, 어떤 것을 귀찮아하지 않을건지 난 여전히 모를테고, 앞으로도 모를테다.

 

한번 행동하니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일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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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인간의 모험 - 1평 칸막이 안에서 벌어진 1천 년의 역사
이종서 지음 / 웨일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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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 인간의 모험

이종서 지음

4

 

스토리 구성을 잘 했다. 당신은 T? 계획적으로 짜여진 글이다. 내용도 재미있다. 글을 잘쓴다는 것은 어휘력이 좋다는 것 이외 다른 곳에도 쓰일 수 있다. 분명 고치고 싶은 곳이 한 두 곳이 아니지만, 구성력이 훌륭하다. 자신의 장점이 뭔지 알고 밀고 나가는 느낌.

 

회사에서 지내는 이사무의 이야기에 더불어 각각의 에피소드 예를 들어, 글쓰기의 시작, 연필, 타자기, 컴퓨터 할 것 없이 사람이 인사 조직에서 일하기까지에 끄집어 올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한다.

 

[아무도 직접 말을 꺼내지는 않았지만 구조조정의 칼날은 사무실에 적막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나만의 자리가 생겼다는 마음에 즐거워했던 바로 이곳에서, 처음부터 내 자리가 아니었다는 이질감이 든다.] 지금 나의 상태다. 나는 정규직 직원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해도 어떻게 정년까지 이 일을 하면서 버티는지에 대해 우울감을 피력했다면, 불과 몇주 전부터는 이러다 회사 망하면 근무평가 점수가 바닥인 나부터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는 생각에 걱정은 그저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알았다. 몇 달 사이 나는 언제 짤릴지 모르는 계약직보다 더한 회사의 파산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마지막 잎새다. 그런데도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일 하고 있다. 회사에 출근해서 평소 하던 일을 차근차근 해 나간다. 이직준비도 하고 있지 않다. 마치 이것이 현실이 아닌냥 나는 세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일방적인 충성의 대가는 아웃소싱과 정리해고였다. 회사는 이렇듯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이 반복 속에 끊임없이 자기 확신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자꾸만 나보고 이제 거기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가라고 알려준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도 이 따뜻한 늪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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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하는 자와 감독하는 자. 외근 업무도 별로 없고 결재 서류만 받는 듯한 중간관리자의 업무 정체성이 궁금해졌다.

 

회사와 파티션은 잠시나마 내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지만 세상을 바라볼 시야를 차단하는 양날의 검은 아닐까 생각했다.

 

일반인들이 전문가를 자신의 분야만 강조하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실제로 그렇게 해왔기 때문이다. 의사는 각종 법제와 단체의 힘을 앞세워 높은 진입장벽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의료진은 자신의 특화된 기술과 진료라는 노동을 판매한다.

 

노동력과 시간 뿐 아니라 자신을 판매해야 한다.

 

끝까지 메시지를 읽지 않은 채 숫자 ‘1’로 자신의 마음을 대신 내비쳤다.

 

이제는 정보를 찾는 게 아니라 정보가 찾아오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음을 체감한다.

 

자신이 믿고 싶어하는 정보만을 사실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믿음에 배치되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확증편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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