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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초등 국어 비문학 독해 4단계 (3,4학년) - 바른 독해법으로 훈련하는 초등 비문학 독해 기본서 초등 빠작 비문학 독해
구주영 외 지음 / 동아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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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국어 빠작 독해 문제집의 구성이나 짜임이 훌륭했기에 초등국어 문제집도 궁금하여 살펴봤어요.

4단계 문학과 비문학 문제집을 받아서 살펴보았습니다. 4단계는 3~4학년 수준이고요. 문학의 경우 동화, 시, 수필과 극으로 목차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시된 지문과 관련하여 지문 독해, 지문 분석, 배경지식, 어휘 순으로 활동을 하게 되고 그 과정이 끝나면 하나의 지문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비문학 문제집도 다르지 않습니다. 언어, 역사, 사회, 기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문이 제시되어 있고 문학 문제집과 같이 지문 독해, 분석 배경지식, 어휘 활동을 하게 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최고 강점은 둘 다 qr코드를 통해 각 지문별 동영상 강비문학 문제집도 다르지 않습니다. 언어, 역사, 사회, 기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문이 제시되어 있고 문학 문제집과 같이 지문 독해, 분석 배경지식, 어휘 활동을 하게 됩니다.의를 들을 수 있어서 자기주도학습을 하기에 최적화된 문제집이라는 것입니다. 매일 빠작 초등국어 문제집만 풀어도 국어의 기본기를 익혀 중등국어를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잘 풀어갈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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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수능독해 중1 국어 필수 어휘 1 기본 중등 수능독해
김지선, 김우림, 김보현 지음 / 비상교육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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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이벤트에 당첨되어 <중등 수능 독해>를 받아 보았습니다.

중등 과정을 지도하면서 기본 틀이 되는 것은 몇 년 뒤의 수능이고, 아이들에게도 지금부터 꾸준히 해놔야 수능이 익숙해질 거라고 늘 말했습니다. 그래서 중등에 '수능'이란 타이틀을 붙여 만든 문제집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시중의 비문학 독해 문제집을 여러 권 살펴보았지만 대부분이 비슷한 구성이었는데, 이 책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제발 괜찮은 문제집이 나왔길 바라며 책을 펼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까지 제가 본 독해 문제집 중에서는 제일 괜찮은 듯합니다.

1. 어휘와 독해를 한 권에
어휘면 어휘, 독해면 독해, 필요한 문제집을 따로 구입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어휘와 독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책은 크게 '문학'과 '독서'로 나누어져 있어요.
'문학' 편에서는 문학 개념어, 주제어 등의 어휘를 문제로 익히고 확인한 후 마지막엔 독해로 한 번 더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국어 어휘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문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확실하게 공부가 될 듯합니다. '독서' 편에서는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의 주제별 지문을 통해 어휘를 익힐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어려운 사회, 과학 등에 등장하는 어휘를 학습하고 독해 문제도 풀어요.

2. 부담스럽지 않은 학습 분량
1일차 2일차... 20일차까지 매일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매일의 학습은 1단계에서 개념어를, 2단계에서 주제어를, 3단계 독해 문제로 풀고 나면 마무리됩니다.
매일 하나씩만 해도 한 달이면 뗄 수 있는 분량이니 아이들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중등 수능 독해> 2권 발전, 3권 심화 과정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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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의 서평을 써주세요
작은 거인 - 고정욱 감동이야기 좋은 그림동화 16
고정욱 지음, 김 담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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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나는 참 순수했던 것 같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쑥스럽긴 하지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낼 때도 돈을 아끼던 친구들과 달리 용돈을 다 털어서 냈고, 거리에서 구걸하는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주머니를 뒤져 꼭 돈을 줬다. 적어도 10대 시절에는 그랬다. 헌데 20대가 되니 그 순수함이 확 사라져버렸다. 지하철, 기차역 등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사람들이 노숙자요 앵벌이였고 왜 멀쩡한 몸으로 일은 하지 않고 구걸하며 사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곤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다. 시간이 갈수록 나를 둘러싼 환경은 내 안에 더 이상 순수가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작은 거인>의 대학생들도 나처럼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다. 터미널에서 돈을 구걸하는 아이를 앵벌이로 생각해 무시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구걸은 습관적인 거라고, 그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더 깊이 알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이런 평범한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다. 게중에 '난 사람'이 있어야 사회도 돌아가고 어려운 이웃들도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고 느낄 터이다. '키 작은 대학생'이 그런 사람이다. 구걸하는 아이가 앵벌이가 아님을 알아보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집까지 찾아가 며칠째 제대로 먹지 못한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일행들에게 돈을 거둬 마트에서 장까지 봐준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너희가 배 고픈 걸 몰라서 그래"라며 답한다. 그 순간 키 작은 대학생이 거인처럼 느껴진다. 

비록 키는 작지만 그 마음만큼은 거대한 작은 거인. 그를 만나 마음이 참 따뜻해졌다. 그리고 잃어버린 내 안의 순수를 다시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사회에는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많다.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줄 작은 거인은 어디에 있을까? 나부터 거인이 되자. 그리고 내 아이도 거인으로 키우자. 아이가 좀더 자라 이 책을 읽으면 스스로 거인이 되려고 하지 않을까? 물론 그렇게 키우는 것은 순전히 우리 사회와 어른들의 몫일 것이다.  

**사족-책의 내용은 좋으나 약간은 미흡한 교정교열 상태가 아쉽다. 첫 페이지부터 어색한 문장이 등장해 솔직히 놀랐다. 어린이책인 만큼 좀더 신경을 써서 만들었으면 한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우리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를 잘 보여준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우리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 

초등 고학년이라면 이 정도 책을 읽으면서 우리 이웃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듯하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자기만 생각할 줄 아는, 조금은 편견을 가지고 친구를 대하는 초등 1,2학년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배고프면 아무 생각이 안 나거든. 무슨 짓을 해서든 오로지 먹어야겠다는 생각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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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타파 동물기네스북]의 서평을 보내주세요.
심심 타파! 동물 기네스북 - 지식in 02
위르겐 브뤼크.페리알 칸바이 지음, 이동준 옮김, 한국동물학회 감수 / 조선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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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동물들을 기네스북의 큰 틀로 분류하여 '가장 무엇무엇한 동물은?'이라는 제목으로 한 페이지에 한두 동물에 대한 내용과 사진을 실었다. 물을 거의 안 마시는 동물은? 가장 먼 곳까지 이동하는 동물은? 가장 귀가 밝은 동물은? 이런 식으로 구성하여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찾아볼 수 있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누가 먼저 정답을 찾는지 내기를 해보자며 이 책을 활용할 수도 있겠다.  

이 책에는 300여 가지의 동물이 등장한다. 그래서 익숙한 이름보다 처음 듣는 생소한 이름이 많다. 이런 동물까지 알아서 뭘할까 싶을 정도로 많은 동물이 나온다. 이 동물들을 기네스북처럼 꾸미려니 별의별  기록을 다 갖다붙여야 했을 것이다. 그래서 좀 억지스러운 것이 많이 보인다. 포유류 편을 살펴보면 포유류 중 가장 기다란 코를 가진 동물은 코끼리, 가장 큰 동물은 아프리카코끼리, 임신기간이 가장 긴 동물은 아시아코끼리 이런 식이다. 코끼리 종류를 나누어 여러 개의 질문을 만든 것이다. 질문이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은?'이 아니라 '나무 위에서 사는 포유류 중 가장 큰 동물은? 오랑우탄' 이런 식이다. 포유류, 양서류 식으로 나누는 것보다 전체 동물들을 대상으로 하여 질문을 나누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포유류 중에서 무엇은? 이렇게 질문의 범위를 좁히니 기네스북의 의미가 살아나는 것 같지 않다.  

또 동물마다 그렇게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정말 제목 그대로 심심타파, 짧은 시간 동안 뒤적이며 읽을 용도로 적당하다. 오랑우탄 같은 경우 내용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키 150센티미터, 몸무게 90킬로미터, 두 팔을 벌리면 2미터. 땅으로 거의 내려오지 않으며 땅 위에서는 아주 조심스럽다' 정도다. 이 정도 내용이라면 요즘 같이 백과사전이나 자연관찰책이 잘 나오는 시대에 부모들의 눈높이를 만족시켜주긴 힘들 것이다. 동물을 좋아하고, 이런 형식의 짤막한 읽을거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겠지만 일부러 사보긴 힘들지 않을까. 내용이나 비주얼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함을 유지하니 말이다.

사족 -나는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동물이 나오는 책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각종 동물의 사진을 친절하게 실어놓은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기절하는 줄 알았다. 솔직히 사진만 봐도 기절할 것 같은 파충류, 양서류 파트의 페이지는 펼쳐보지도 못했다. 그래서 이건 반쪽짜리 서평이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지루할 만한 동물들에 대한 내용을 기네스북이라는 큰 틀로 분류하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동물이나 백과사전류를 좋아하는 유치원,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과 그런 자녀를 둔 부모.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넘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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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남긴 한 마디]의 서평을 보내주세요.
개가 남긴 한 마디 - 아지즈 네신의 삐뚜름한 세상 이야기 마음이 자라는 나무 19
아지즈 네신 지음, 이난아 옮김, 이종균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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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지즈 네신이라는 생소한 터키 작가의 책. 작은 크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 내용도 짧막한 것들이 15편이나 실렸다. 짧은 이야기는 단 4페이지로도 끝나니 화장실에서나 잠시 짬이 나서 어정쩡한 시간에 읽기 딱이다. 맘 먹고 읽으면 금방 읽게 된다.

이 책은 풍자집이다. 권력, 재물, 위선 등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것들이 다 까발린다. 권력자들은 끝없이 권력을 추구하다 제 무덤을 파고,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린다. 비난이 돌아도 그것이 자신을 향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내 앞의 누군가가 없어지기만 하면 내가 최고가 되리라 생각한다. 사람을 비롯하여 당나귀, 고양이, 빈대, 물고기, 양, 개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여 인간 세상을 풍자한다.   

도둑질을 해도 되지만 들키면 욕 먹는 마을에서 사랑받던 도둑고양이가 죽은 자리에 국세청 건물이 들어서자 사람들은 고양이의 혼이 부활했다고 하고(도둑고양이의 부활), 사랑하는 개의 장례를 치르다 들킨 남자가 개가 재판장에게 돈을 주라고 유언했다고 말해 재판장을 감동시키고(개가 남긴 한마디), 난폭한 양치기에게 매일 맞던 아기 양은 늑대로 자라고(늑대가 된 아기 양), 아이들에게 자신들만 보고 자라라던 부모는 아이들의 모습에 실망하고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그대로 따라했을 뿐이라고 말한다(삐뚜름한 모델). 

이 책은 1958년에 출간됐다. 그래서 슬프다. 도대체 2008년에 읽어도 이렇게 웃기고 공감되는 내용이라니! 권력자들은 여전히 추악한 권력을 놓지 못해 더 추악해지고, 인간은 자신만은 고결한 존재라고, 자신의 모든 불행은 다른 사람의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현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사실. 책의 내용은 특정 계층에 대해서만 비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읽으면서 뜨끔한 부분이 있을 정도로 이야기 속 어떤 인물은 내 모습 같기도 하고, 우리 이웃의 모습 같기도 하다. 욕심에 치우쳐 남을 바로 보지 못하고, 나만 온전하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인간 군상의 모습이 잘 담겨져 있어서일 게다.

다양한 인간들이 모여 사는 세상, 풍자는 사라질 수 없다. 예전에는 코미디 프로에서 세상에 대한 풍자극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잘 다루어지지 않는 듯하다. 외모나 신변잡귀적인 것들로 웃기는 대신 신랄한 사회 풍자가 한판 벌어졌으면 하는 건 지나친 욕심일까. 그나마 다행인 건 TV에서 보기 힘든 신랄함과 웃음을 주는 이런 책이 있다는 것, 그것도 청소년용으로 나왔다는 사실이다. 다사다난했던 한해, 정치권에 대해 냉소를 보내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던 많은 중고등학생들을 비롯하여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세상에 대해, 자신에 대해 진진하게 생각해봤으면 한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짧은 내용으로 깊이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풍자집이다. 긴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나 이동 중에 책을 읽고 싶을 때 봐도 좋을 만큼 책 크기나 분량이 부담 없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오래 전에 읽어서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읽은 후 "이런 풍자도 있구나" 하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인간의 착취에 반발하여 동물들이 새로운 사회를 꿈꾸지만 결국 인간 사회와 다를 것 없이 변했다는 내용. 스탈린주의를 비판한, 풍자 소설 중의 으뜸.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긴 이야기를 읽기 싫어하는 중고등학생, 성인 모두 읽어도 좋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나요? 우리는 엄마아빠를 모델로 삼은 채 살아왔어요. 엄마아빠가 무엇을 하시든지 그냥 그대로 따라했을 뿐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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