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카 치마 완성

일요일, 아니 월요일 새벽에 완성했다.

노란 색이 수경이 거, 분홍색이 이경이 거.



 

 

 

 

 

 

 

 

 

이걸로 올겨울 불어왔던 뜨개질 바람을 끝내려 한다.  앞으로 몇년간은 안하겠지.... 

2. 비번 적응중.

몇년 간 쓰던 비번을 어제 싹 바꾸었다. 
작년부터 이전 비번의 어원이 되었던 단어가 더이상 의미를 주지 않게 되었다. ..
의미가 없는 단어를 매일 여러차례 입력한다는 사실이 요 며칠 사이 갑자기 껄끄럽게 느껴졌다.
(봄철마다 걸리는 청소, 정리 바이러스가 기지개를 켜는 것 같다.)
그래서 어제 갑작스레 맘이 동해서 비번을 새로운걸로 싹 갈아 치웠다.

새 비번을 정하고 바꾸고 하는데....   비번 조건이 왜이리 까다로와진거지?
몇 글자 이상이어야 하고 숫자도 꼭 있어야 한다는 사이트가 늘었다. 
숫자 없어도 되는 사이트와 있어야 하는 사이트를 다르게 하면 내 머리로 어디에 무얼 쓰는지
기억 못할 가능성 100%. 통일 시켜야 한다. 

그렇다고 다 통일시키면 혹시라도 한 곳에서 유출되면 다른 곳들까지 다 노출될 수 있으니까
다 똑같이 하면 안되고....   이래저래 어렵네.

오늘 즐찾 한바퀴 도는데..... 로그인 하는 족족 비번 틀렸다고 뜬다. 
손에 익히는 데 몇일 걸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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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3-14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주도 많으시군요. 정말 이쁩니다.
색도 딱이구요.

비번은..글쎄..저도 통일해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ㅠㅠ

하이드 2006-03-14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번이 버번으로 들렸어요 jockey full of bourbon 이란 곡이 들어있는 cd를 열심히 듣고 있었거든요 ^^;

전 회사에서 매일매일 쓰는 시스템의 비번이
여섯개. 매일 안쓰지만 일주일에 두세번은 쓰는 비번이 세개에요.
다 각각 두달 혹은 6주에 한번씩 바꿔줘야 하는데, 한번 한건 안되고, 어떤건 영어사전에 나오는 단어는 안되고( 웃기죠!) 어떤건 반복되는 숫자건 알파벳이건 안되고 그래서 완전 머리 터져요.

물만두 2006-03-14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시단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hnine 2006-03-14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원피스, 디자인, 색상 선택까지 가을산님께서 직접 하셨다고 하면 저 정말 꽈당~입니다 ^ ^

ceylontea 2006-03-14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비밀번호... 관리하기가 참 어려워요.. --;;

쌍둥이 조카 니트드레스 너무 예쁘네요.. 우리 쌍둥이 조카들 생각이 나요.. 히.. 어제 동생이 쌍둥이를 낳았어요.. ^^

瑚璉 2006-03-14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른쪽 원피스에 한 표.

라주미힌 2006-03-14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늬도 장난이 아니네용..
멋져요.. 멋져.

아영엄마 2006-03-14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쌍둥이랑 뭘 떠도 두 개를 뜨셔야 하는군요. ^^(실론티님도 댓글에 쌍둥이 조카 생기신 거 적으셨네~) -혜영이 어렸을 때 저런 형태로 옷을 뜬게 하나 있어요. 솜씨가 없어서 무지 고생해서 떴는데...흑... 목부분이 너무 적은거예요. 그래서 몇 번 입지도 못했어요.ㅜㅜ (아님 우리 애들 얼굴이 큰건가? ^^;;) 목이랑 팔은 늘여서 다시 뜨면 된다던데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포기하고 서랍에 고이 모셔두고 있나이다.. 아까비~~

아영엄마 2006-03-14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랍을 뒤져서 찾아냈어요. ^^ 보기에도 목이 너무 작아 보이죠? ^^;;
그래도 저 치마에 방울 일일이 넣어가면서 짜느라 힘들게 완성한건데.. ㅡㅜ
(엣, 근데 님이 만든신 거 오른쪽거랑 무늬가 똑같은 거 같아요. 그죠?
다만 제 것은 윗부분은 너무 줄여서 폭이 팍~ 줄어든 티가 납니다그려)




sooninara 2006-03-14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정말 작품인걸요...멋져요^^
전 어머님이 떠 주신 은영이 원피스 한번 입히곤 뜨게질은 전혀..
이년 된 바란스도 아직 완성을 못해서 이사 오면서 가져 온 걸요..ㅠ.ㅠ
올 여름안에 완성해서 달아야하는데..언제 뜨려나요??
전 원래 핑크를 좋아라하느데..노랑이가 너무 이뻐요.
비번은 저도 아직도 헷갈려요. 오랜만에 간 곳에서는 한 대여섯번은 눌러야 들어간다지요.ㅋㅋ

가을산 2006-03-14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수니님은 그래도 다른 거 예쁜 거 많이 만드시잖아요. 이사간 집 예쁘게 꾸며서 알라딘에 올려주세요~~.

아영엄마님/ 어머나! 정말 같은 무늬네요. 하얀 색에 파란 색이 아주 시원해 보여요. 저거 대바늘로 뜨다가 코바늘로 방울 만들고....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무늬였어요. 소곤, 저도 노란 치마가 목이 너무 작아서 목둘레만 풀어서 다시 짰답니다.

라주미힌님/ 정말요? 감사합니다.

호리건곤님/ 영화표 한장 보내주실건가요? ^^

실론티님/ 님도 쌍동이 조카요? 축하드려요. 뭐 만들어준다고 할 때는 아주 조심하세요. 두 개씩 만들어야 하니까... ^^;;

hnine님/ 뜨개 책에 있는 무늬대로 떴어요. 옷 크기나 코 수는 다시 계산해야 하지만요. '디자인' 아무나 하나요 뭐.... ^^;;

물만두님/ 저도 물만두님 페이퍼 볼 때마다 같은 생각을 합니다.

하이드님/ 저 같으면 금방 직장에서 쫓겨날 것 같네요. 비번 못 외워서.

반딧불님/ 색도 딱이라구요? 고맙습니다.

어룸 2006-03-15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오마나~♡ 너무 이쁜 드레스 한쌍이어요!! >ㅂ<)b 두 소녀가 정답게 입고 있는 모습이 마구 상상이됩니다!!

가을산 2006-03-15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oofool님! 반갑습니다. 언제나처럼 에너지를 듬뿍 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