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이네! - 뿔리와 개구쟁이 친구들
오드레이 푸시에 지음, 박정연 옮김 / 보림큐비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아기일 땐 까꿍 놀이, 아이일 땐 숨바꼭질 놀이, 조금 커서는 숨은 그림 찾기 놀이.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거나 보이지 않게 숨는 놀이는 아이들에게 꽤나 즐거운 놀이다. [안 보이네!] 역시 몰래 숨었다가 깜짝 놀래켜주려는 뽈리와 개구쟁이 친구들의 이야기. 

친구들이 한 명씩 침대 이불 속으로 숨는 과정이 재미있다. 숨는 친구들이 많아질 수록 자기들끼리 기대에 차서 헤헤거리는 모양, 자기들끼리 자리 차지하려는 모양이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다. 정작 자기들이 놀라고 마는 상황으로 종료되는 것 또한 그대로이고.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유치아동에겐 동질감(!)을 느끼게 만든다. 널찍한 판형에 선명한 그림, 익살맞은 등장인물의 표정이 시원시원하고 생생하다. 교훈이나 메시지보다는 즐거움으로 읽어볼 수 있는 유치아동 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