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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이야기 성경
J. H. 뮬더 반 하링언 지음, 한너꺼 판 오우스트럼 그림 / 두란노키즈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집에 있는 어린이 성경책은, 4권입니다. 걸음마성경부터 시작해서, 제일 최근까지 본 것이 초롱초롱 그림성경이었어요. 아장아장 성경책도 있는데, 그 중에서도 초롱초롱 그림성경이 제 마음에도 , 아이들마음에도 쏘옥~들어서 정말 많이 봤습니다. 7살짜리 큰아이는 초롱초롱 성경책을 하루에 다 읽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다른 책을 사줘야겠다 싶어서 어린이 성경책을 많이 검색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림성경에서 어린이성경으로 전환할 때, 7세부터, 초1,2학년 정도까지의 성경책을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결국에는 만화성경책밖에 없는 줄알고, 만화를 사려고 하다가, 우연히 이 성경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 성경책을 받아봤을때는, 7세아이에게 있어 너무나 많은 글밥수에...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어떤 페이지는 왼쪽과 오른쪽에... 아예 그림이 하나도 없는 경우도 많지요. 그래서, 7세 아이에게 좀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의 선입견이었습니다. 이 책을 받아든 순간... 저희 아이는, 3일에 걸쳐서, 이 책에 빠져지냈습니다. 아마 3일간 구약을 다 읽었고, 지금은 신약으로 넘어가서 읽고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이 책이 좋은 점이, 1) 인물중심의 성경이 아닌, 실제 성경의 순서를 따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어린이 성경책을 볼 때, 가장 아쉬운 점이, 일부 영웅적인 인물중심의 내용이라, 다른 좋은 성경이야기들이 많이 빠져있는 것이었는데, 이 책에는, 시바의 여왕, 드보라와 같은 어찌보면 그림성경에서는 찾아볼수도 없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2) 이야기 전개방식이, 구어체입니다. 개인적으로 구어체전개방식을 싫어하는 편인데, 이 글은 거부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이 책이 교회사모님이 아이들을 위해서 직접 번역하다 보니, 내용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없고, 아이들위주로 번역해주셨기에... 마음에 와닿는것 같았습니다.
비단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성경에 대해 맥락(전체흐름)을 잡고 싶은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강추합니다~
그림성경을 여러권 바꿔보시고, 그 후에 7세정도부터 이 책을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