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퍼즐 - 꼬맹이 퍼즐 3
바른사 편집부 엮음 / 바른사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이 퍼즐은 12마리의 곤충들을 각기 한판씩 퍼즐로 만들어서, 총 12개의 퍼즐이 있어요. 크기는 A4반정도의 크기이구요, 곤충의 모양대로 퍼즐을 나누었는데, 적게는 3개짜리부터 많게는 5-6개정도라서, 아주 기본적인 퍼즐이라고 할수 있어요. 이 퍼즐의 좋은 점은, 곤충의 종류가, 우리가 쉽게 만날수 있는, 벌, 매미, 파리부터, 요즘, 초등학교교과서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장수하늘소... , 그리고, 영유아 아이들의 동요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나비, 거미등이 잘 배합되어 있는 점입니다.

저는 이 퍼즐을 자연도감과 연결해서 퍼즐을 하면서 각 곤충들의 특징을 설명해주었구요, 한글공부로도 활용을 했습니다. 29개월 옌이에게는 많이 쉬운편인데요, 23,4개월 정도의 퍼즐을 이제막 시작한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옌이는, 이 퍼즐을 무척 좋아하네요.

이 퍼즐의 단점은, 제가 참 싫은 점인데요... 정말 단순 인지중심이라는 겁니다. 각 곤충들의 그림을 귀엽고 앙증맞게만 그려놓았지, 조금만 신경쓰면 사실적인 부분도 아예 무시한 점입니다. 예를 들어, 사마귀 겹눈의 색깔이 밤에는 검은색이 되고, 낮에는 녹색이 되는데, 이 퍼즐에서는 눈색깔이, 노란색입니다. 그래서, 자연도감을 보면서 설명하다가 무척 놀랐습니다. 또, 자연도감을 보니, 매미인지 잠자리인지가, 배의 마디부분이 10개라고 되어있던데, 이 퍼즐은 5개밖에 없구요. 또, 각 곤충들의 색깔도 현란한 원색깔로 해두었지... 실제 곤충색과는 거리가 좀 있네요.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더 사실적으로 할수 있었을텐데... 참 아쉽네요.

또한, 각 퍼즐 뒷부분이나, 부모 가이드가 있어서, 각 곤충들의 특징을 조금만 써두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런것이 전혀 없구요. 또, 각 곤충의 몸을 나눈 퍼즐도 일체감이 없이, 주먹구구식입니다. 예를 들어, 한쪽 다리는 퍼즐로 맞추게 되었고, 다른 쪽 다리는 그림으로 그려져있고, 또 대부분이 머리와 가슴을 한장의 퍼즐조각으로 만들거나, 머리와 앞다리를 한장으로 만들어놓는등... 아이들에게 정확한 신체구조의 인지를 어렵게 해뒀더라구요. 또 벌같은 경우는, 벌의 큰 특징인, 침...을 퍼즐로 만들어 부각시키면 좋을텐데... 그것도 그림으로 그려만 놓았구요.

조금만 더 신경쓰면 좋을텐데... 단순 인지퍼즐로만 끝나는 아쉬움이 남겠네요~ 암튼... 옌이는 무척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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