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영] Polar Bear, Polar Bear, What Do You Hear? (Paperback + CD + Tape)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73
에릭 칼 그림, 빌 마틴 주니어 글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옌이가 백일이 되기전에, 선물(?)받은 책입니다. ㅋㅋㅋ 선물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조카가 이 책을 보지않는다고 언니가 주더라구요. 사람심리가 아주 좋은 평을 받은 책이라면 기대감이 있을텐데, 안봐서 준다는 말에... 그렇게 기대감이 생기지는 않았어요. 당시는 영어노래와 그림책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라서 이 책이 어찌보면 옌이에게는 영어그림책과 노래로서 첫출발이 된 셈이지요.

옌이가 백일되기전부터 거의 태어난 직후부터 매일매일 이 노래를 틀어주었습니다. 노래가 brown bear(문진미디어)처럼 재밌거나 귀에 쏙쏙 들어오지는 않구요, 약간은  whose baby am I?의 느낌과 비슷한, 약간은 조용하며 부드러운 느낌이예요. 이 노래를 몇개월간 한참을 꾸준히 들었던것 같아요. 그러면서, 옌이가 백일이 지났을무렵 이 책을 보여주었지요. 당시는 제가 더 좋아했지, 옌이가 이 책을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는 알수가 없었어요. 그러던중, 다른 형형색색과 재미난 리듬의 책에 밀려... 이 책은 1년넘게 방치^^되었었지요.

옌이가 25개월이 되고... 얼마전 책정리를 하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옌이가 별로 좋아하지않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습관처럼 한쪽에 치워둔다는게... 엄마의 실수^^로 옌이의 눈에 가장 잘보이는 책장선반에 놓아둔거예요. 그런데... 옌이가 그때부터, 이 책을 읽어달라고 계속 가져오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 요즘들어서, 옌이는 서서히 영어오디오를 들으면서, 영어그림책을 보기시작했어요. 예전에는, 그냥 오디오와  CD만 틀어주고, 그림책과 함께 보지는 않았거든요. 한창 활동적인 옌이에게 앉아서 책을 보게하는것보다는 그것이 좋다는 판단이었지요. 또 많은 엄마들의  tip이기도 했구요. 그런데, 정말, 요즘들어서, 옌이가 서서히  영어오디오와 그림책을 함께 보기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도 다른 책들처럼, 옌이에게 읽어줄때마다 오디오를 함께 틀어주고, 제가 읽어주었지요. 그러면서, 조금씩 제가 먼저 오디오를 틀어놓으면 옌이가 혼자서 이 책을 보기시작하는 거예요. 그리고, 노래도 조금씩 따라하구요.

그리고... ㅋㅋㅋ 얼마전, 옌이아빠가 부엌에 있는 저를 막 부르는 거예요. "여보, 옌이가 정말 잘 맞추네?" 무슨말인가해서 옌이에게 가보니, 옌이가 이 책을 혼자서 보면서, 이 책에 나오는 각 동물들위에, 제가 코팅해서 만들어준 동물그림들을 가지고 와서, 하나씩 맞추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옆에 있는 아빠가, "옌이야, 그거 무슨 동물이야?" 라고 물으니까 정확하게, "하마다, 하마" "엘리펀트다, 엘리펀트"... 하며, 이쁜 짓을 하는 겁니다. 어떻게 옌이가 그렇게 match할 생각을 했는지... 참 놀랬습니다.

요즘은, 옌이가 책을 찢거나 낙서하는 시기가 지나서, 보드북보다는 큼직한 페이퍼북이나 하드보드북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도 페이프북이라서 그림이 큼직큼직한것이 옌이 마음에 더 드는것 같습니다.

옌이는 에릭칼의   brown bear 와 The very hungry caterpillar를 한창 좋아하다가, 이제는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정말 이 책이 좋아서인지, 아님, 어린시절의 기억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예요~^^ 노래도 외우기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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