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Word book (하드커버,큰책)
안젤라 윌크스 지음 / Dorling Kindersley Publishing(DK) / 1993년 4월
평점 :
품절


얼마전 부산에서도 제이아이북스에서 주최하는 임신육아전이 있었어요. 거기에서, 20%할인가격으로 샀는데, 제 기대만큼 옌이도 무척 좋아했답니다. 그곳에는 여러가지 사전들이 있었는데, 거기 직원분도 이 책이 가장 좋다면서 추천을 해주고, 또한 활용법도 풍부하게 가르쳐주셔서, 다른 영어단어책을 사려던 엄마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이 책을 사는 해프닝도 있었어요. 저는 이 책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제가 무척 마음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입을 미루었던 이유는, 단순한 단어책인 이 책을 만 두돌도 안된 옌이가 과연 좋아할까... 라는 생각이었고, 아직까지 세밀화는 보았어도 사진을 통한 책을 본적이 없는 옌이였기에 많이 망설였답니다. 그런데, 제가 옌이를 관찰해본 결과, 옌이는 단어 벽그림을 좋아하고, 자기가 그림이나, 단어하나하나를 손으로 집으면서 스스로 읽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읽게 시키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한번 시험삼아 사보았답니다.

그런데, 옌이가 이 책을 처음 본 순간부터, 엄청나게 큰 이 책의 크기(자기몸의 반만하지요~)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직접 꺼내서 보는 겁니다. 역시나 엄마만큼 아이를 잘 아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선은 자기가 잘 아는 사물들을 손으로 가르치면서 한글로 발음하구요, 그 다음은 첫장부터 꼼꼼히 사진을 봅니다. 그리고, 저에게 단어를 물어보면, 제가 발음을 해주지요. 아이가 어릴때일수록,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는 것을... 전 옌이를 보면서 많이 느낍니다. 친구집에 아이는 지금 34개월이 되었는데, 제가 영어그림책을 읽어주니까, 절 이상하게 바라보더라구요. 그게 무슨 말이냐는 듯이요~ 그런데, 태교때부터 영어샘인 관계로 영어를 접한 옌이는 한글뿐만 아니라, 이런 영어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것 같아요.

엄마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구입해도 좋지만, 아이가 이런 식의 책을 좋아한다면 구입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이 책의 작은 보드북도 있는데, 그책도 좋은가봐요. 저는 옌이가 24개월이라서 이제는 더이상 책을 찢거나 낙서하는 시기가 지나서 하드보드북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보드북은 내용이 몇군데 빠져있다는 단점도 있지요. 저는 CD있는 것을 샀는데, 원어민이 발음하면 아이들이 따라하는 식으로 전개가 된답니다. 배경음악도 깔려있어서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네요~^^ 옌이가 더 크면, 이제 발음을 들으면서 함께 책을 봐야겠지요~^^ 많은 활용법이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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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맘 2006-03-27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제가 아는 아이는 이 책을 나이가 들어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엄마가 신중하게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