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누어야 하나요? 왜 이렇게 해야 하나요? 1
마이크 고든 그림, 클레어 레웰린 글, 정유진 옮김 / 함께읽는책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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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삶>의 주제로 옌이책중에 내가 단연 좋아하는 책은, 무지개물고기였다. 하지만, 물지개물고기는 줄거리가 있는 동화책이다보니, 약간은 추상적인데, 이 책은, concept  book 으로 직접적으로 아이들의 입장을 설명해준다. 특별히 외동이 많은 요즘 세대에서는, 이렇게 나누는 삶의 중요성을 잘 가르쳐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모든것을 다 자기혼자만 할려고 하는 팀... 그 팀에게 엄마는 자꾸 질문을 한다.

너 혼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려고만 하면 어떻게 될까? - 아무도 너와 함게 놀려고 하지 않을거야. 네가 계속 혼자서 요요를 가지고 논다면 어떻게 될까? - 엄마가 그 요요를 갖고 놀지 못하게 할거야.

그런 팀이 옆집 쌍둥이네에 놀러갔는데, 쌍둥이들은 둘이서 함께 놀면 훨씬 재미있다는 말을 해준다. 그러면서, 오후내내 팀과 함께 셋이서 신나게 놀고나니, 팀은 예전보다 훨씬더 친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강아지 스퀴키와 함께 놀때 얼마나 재미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함께 빌려주고, 나누어주는 삶이, 참 편리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처음엔 혼자하는게 좋았지만, 나중에는 나눌수록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책 뿐만 아니라, 이 책 시리즈가 참 좋은 것은, 철저하게 <아이들의 시각>에서 쓰여졌다는 것이다. 왜 나누어야하는지... should 마땅히 그렇게 해야한다, 욕심쟁이가 된다... 는 식이 아니라, 실제로 나누어보니, 아이들의 말로 <기분이 좋아졌다>고 표현하는 것... 정말 아이들의 시각인것 같다. 또한 이 책 마지막 부분에는 post reading activity 가 있어서, 엄마와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난후,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잘 설명되어 있다~^^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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