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데이빗! 지경사 데이빗 시리즈
데이빗 섀논 글 그림 / 지경사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24개월 옌이가 계속 읽어달라고 가져오는 책 일순위입니다~ 솔직히 엄마의 마음에... 옌이가 이 책에 나오는 데이빗의 나쁜~^^ 행동을 따라하게 될까봐... 약간은 가슴이 떨리는 것도 있지요. ㅋㅋㅋ 목욕탕에서 물넘치게하는것이나, 집안에서 야구하는 것등은... 아직 옌이가 모르는 장난이기에, 혹시나 따라할까봐 가심이 콩닥콩닥~ ㅋㅋㅋ 그런데, 옌이는 큼직한 그림이 좋아서인지, 비슷한 처지^^라서 그런지, 이 책을 넘 좋아하네요. 저는 데이빗이 발가벗고 뛰어다니는 장면을 보면, 정말, 옌이랑 넘 똑같아서 웃음이 난답니다. 주로, 이 책을 보면서 옌이에게 <옌아, 지금 데이빗이 뭘하고 있지? 우리 옌이는 안그러는데... >하면서 읽어주거든요. 계속, No...만 나오다가, 마지막장면에 엄마가 사랑해~ 하며 안아주는 장면은... 참 뭉클하더라구요. 이 책을 보면 옌이 자신도 많은 공감이 가지만, 우리 아이만 이런것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의 짓꿎은 장난에 지친^^ 엄마들의 마음에도 공감이 가더라구요. 피곤하도 힘들어도~ 정말 사랑스런 우리 아이이기에, 늘 I love you 로 마감할수 있겠죠~

우리 옌이는 이 책을 이제는 늘 스스로 본답니다. 얼마전부터 옌이가 독립읽기(독립보기^^ 수준이겠죠 ㅎㅎㅎ)를 시작했는데, 이 책을 혼자서 한장 한장 넘기면서, 옌이 발음으로 "안돼, 떼지!"하면서, 저의 목소리톤을 흉내내면서 읽는 것을 들으면... 정말 넘 귀엽답니다. 얼른 녹음을 해두어야겠지요. 이제는 이 책을 너무나 많이 봐서, (옌이가 지겨운지~) 이 책을 다용도로 <활용>하는 수준이 되었어요. 숨은그림찾기도 하고, 단어인지도 하고, 색깔놀이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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