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 - 바다 어린이교육 5
고다마 요시코 외 지음, 황소연 옮김 / 바다출판사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 24개월이 된 옌이가 부쩍 고집을 피우고, 말을 듣지 않아서, 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순하고 말잘듣던 옌이가 이렇게 변할줄이야... 하면서, 우리 부부는 당혹스럽기도 했다.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읽어보았던 이 책이 생각났고,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다시 읽어보았다. 무척 좋았다. 정말 실제적인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아주 오랫동안 간호사로서 아이를 돌보았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의 시각과 아이의 언어로 0세부터 4세까지의 영유아시기에 부딪히게될 육아에 대해서, 대화식으로, 쉽게 잘 설명해준 글이다. 특히, 새내기엄마들의 고민을 신문에서 상담해주었던 내용을 토대로 했기때문에, 정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것 같다. 수면시 아이의 옷을 어떤것을 입히면 좋은지, 목욕중에 아이가 똥을 누었을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이유식을 만들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가 스스로 먹기시작할때, 가루약을 먹일때, 용변가리기를 할때등등... 정말 도움이 되었다. 나는 무엇보다도, 가루약부분에서는 참 마음이 아팠다. 옌이가 약을 안먹을때, 억지로 먹였는데, 여기에서는 물엿이나, 쨈, 코코아에 타서 먹이는 방법들을 소개해주었다. ㅎㅎㅎ 진작 알았더라면... 그리고, 마구 고집을 부릴때는 주위에 시선을 두지않고 단호하게 엄마가 대처하라는 것, 그리고, 참 인상적이었던것이, 방청소를 할때, 걸레질을 하고, 청소기같이 서서하는 청소를 피하라는 것이었다. 솔직히 진공, 스팀청소기가 일반인 요즘 무척 어색했는데, 그 이유를 보니... 너무 이해가 되었다. 그 이유인 즉슨... 무릎을 꿇고 방청소를 하면 엄마의 눈에 방바닥에 있는 아이에게 위험한 물건들이 아무리 작아도 보인다는 것이다.

이 책은 아기엄마들에게 정말 큰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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