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헤엄이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5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5
레오 리오니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옌이의 책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옌이와 제가 함께 보는 그림책이구요, 나머지는 제가 베드타임북으로, 아님 옌이가 우유를 먹고 있을때, 그저 엄마 혼자서 읽어주는 책입니다. 전자는 주로, 옌이의 연령대에 맞는 책이구요, 엄마가 읽어주는 책은 보통이, 4-6세용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옌이는 엄마가 베드타임북으로 읽어주는 이런 약간은 어려운 책들을 좋아하더군요. 무지개물고기, 언제까지 너를 사랑해,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손큰할머니의 만두만들기... 그리고, 이 책 으뜸헤엄이가 이런 읽어주는 책들인데요, 옌이는 한창 무지개물고기를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의도적으로 <으뜸헤엄이>를 읽어주고 있답니다.

<엄마가 이 책을 읽어주는법>

이 책을 천천히 읽어주면서, 큰 물고기가 나타나는 장면에서는 빠르고 급한 목소리로, 친구 물고기들이 다 잡아먹혔을때는 천천히 우는 목소리(ㅋㅋㅋ 옌이는 이 장면에서 정말 제가 우는대로 따라서 우는 시늉을 한답니다)로, 마지막에 으뜸헤엄이와 다른 물고기들이 함께 큰 물고기를 이루어서 다른 큰 물고기들을 물리칠때는 크고 씩씩한 목소리로 읽어주면, 옌이는 관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ㅋㅋㅋ 이건 제가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인데요~ 옌이와 함께 이 책을 가지고 으뜸헤엄이를 찾는 숨은그림찾기 놀이도 한답니다. 으뜸헤엄이가 이 책에서는 아주 작은 물고기라서, 책을 펼치면 한눈에 잘 안들어오거든요. 그래서, 옌이와 함께 <으뜸헤엄이가 어디갔지>하면서, 으뜸헤엄이를 숨은그림찾기식으로 찾아보면, 그 재미도 솔솔합니다~^^  그리고, 으뜸헤엄이가 헤엄을 치는 장면에서는 엄마도 함께 수영을 해보세요~ 저는 자유형을 했다가, 배형, 평형, 접형, 심지어 개헤엄까지 큰 모션으로 합니다. 때로는 양손을 마주잡고 물고기모양으로 만들어서, 휘익휘익~하며 물고기가 앞으로나가는 모션을 하면~ 옌이도 깔깔웃으면서, 옌이도도 저를 따라서, 같이 수영을 한답니다.

이 책의 내용도 무지개물고기만큼 참 좋습니다. 개인이 아닌 여럿이 함께 힘을 합쳤을때 win/win효과가 나타난다는 내용이라서, 정말 내용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그림도 일반 그림책과 달리, 콜라쥬기법처럼 특이한 그림이기에, 다양한 그림을 접할수 있어서 좋아요~ 옌이아빠도 이 책을 읽어보고는 <와~ 이 책 정말 마음에 든다~>면서, 참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가끔 옌이아빠가 이 책을 읽어주기도 한답니다~^^

아주 어린 영아라도~ 베드타임북이나, 읽어주는 책으로 한번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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