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니, 진가가 나타나요

전래자장가 자미 잠이 - 보림어린이 음반
보림 편집부 엮음 / 보림 / 2004년 2월

저는 솔직히 많은 기대를 하고 구입했었는데, 처음에는 그렇게 좋지는 않더군요. 너무 조용해서 좀... 음산하기까지한... 음... 그나마, 처음에 나오는 자장가가 좋아서, 그것만 반복해서 듣곤 했어요. 제가 이러니, 우리 애기에게도 잘 들려주지 않게 되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ㅋㅋㅋ 2년이 지나서, 옌이가 24개월이 된 지금... 밤에 잠자기전에 그림책을 볼때 잔잔하게 틀어줄 음악을 찾다가 이 cd를 발견하고 한번 들어봤는데요,  이제는 별로 거부감이 없더라구요. 도리어... 하루를 차분히 정리할수 있도록 마음을 진정시켜주구요, 또, 옌이아빠도 연신 이 노래를 불러주며, 옌이를 재워주고, 참 좋더라구요. 또, 우리나라 전래 자장가이다보니, 한창 말을 배우는 옌이에게도 좋은 영향이 될것 같고, 또 옌이도 이 음악이 들리면, 으레 이제 자는 시간인가보다... 합니다. 9시30분이 되면, 어김없이 우리집에서 잔잔히 들리는 음악이 되었지요.

ㅋㅋㅋ 자꾸 들으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