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영 Whose Baby Am I? (Paperback + 테이프)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385
John Butler 글 그림 / Penguin U.K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저는 실제로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도, 영유아 영어에는 문외한이라, 처음에 예은이를 낳고 막막했습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어떠한 언어든, 가능한한 어린시절에 친근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데, 그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답답할뿐이었죠. 하지만~ 역시나~ 알라딘의 독자서평은 대단했습니다. 알라딘의 각종 리스트들과 독자서평, 판매량순을 보고, 이 책을 알게되었고, 예은이가 세상에 태어나 제일 처음 만나는 영어책으로 이 책을 아무런 의심없이(?)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볼수록,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추천받는 이유는 '아기가 처음 만나는 영어책'으로 좋다는 것인데, 이러한 책일수록, 현실과 연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지 그림이 이쁘거나, 사실적이라면, 세밀화로 보면 되겠지만(참~ 이 책의 그림들은 정말 너무 이뻐서, 세밀화로서도 손색이 없더군요), 이 책이 영어교재나, 영어와 가깝게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미흡합니다. 이 책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 아기와 엄마를 등장시키거나, 아니면 거울을 붙여두어서, 실제로 아기가 자신또한 책속에 나오는 이쁜 baby이고, 자신에게도 책속에 나오는 mommy가 있다는 것을 연결해두면 정말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무척 크게 남습니다.

세밀화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영어책도 아닌것이... 목적이 불분명한 책이라는 생각을 금할수가 없네요~ 참, 그래도 이 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바로 밑에 서평을 쓰신 분처럼, 이 책을 읽어주시면서 마지막부분에 엄마의 말을 넣어보거나, 아니면, 아기의 사진을 제일 마지막에 붙여두어서, 자연스럽게,  응용할수 있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테이프에 나오는 chant도 너무 조용해서,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거나 따라부르기에는 좀 싱겁고, 재미가 없어요.

하지만, 옌이는 그림이 예뻐서인지 20개월부터 이 책을 좋아하네요~^^ 나는 별로 마음에 안드는데, 옌이가 좋아해요~^^ 옌이는 이 책의 그림을 빤히 쳐다본답니다. 너무 이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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