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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사랑한 의사 닥터 홀
조대현 지음 / 좋은씨앗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배경은 닥터 홀 의 부모님과 그의 부부가 온전히 조선 의료 선교에 헌신한 삶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나에게 가장 큰 도전이 되었던 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과 비슷한 점 때문이었다. 닥더 셔우드 홀 박사가 살았던 그 당시 미국에서도 의사...라는 직업은 신분상승의, 그리고, 성공이 보장된 고전문직종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러한 안정과 성공의 직업을 뒤로하고, 2대에 걸쳐, 조선이라는 후진국에 와서, 남편도 여의고 딸도 먼저 천국에 보내고, 의료선교를 한 이야기를 접하며... 우리나라의 상황뿐만 아니라, 나의 모습까지도 되돌아보게 되었다.
예은이에게 사준 책이었지만, 내가 울어버렸다. 8살 예은이는 이 책을 다른 책들에 비해 느린 속도로 읽었다. 아마 의료 선교라는 부분에서 굉장히 낯설었던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건강히 잘 자라 하나님의 사랑과 실제적인 도움까지 줄 수 있는 강한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군데군데 너무 썰렁한 유머가 섞여있긴 하지만, 참 좋은 만화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