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아, 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란다
안성진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뭐랄까~ 전체 그림톤과 전개방식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의 구성과 비슷해요. 그림은 파스텔톤이구요, 전개방식은, 한 페이지 전체는 그림이구요, 나머지 페이지는 <언제까지나~>처럼, 내용이 나오지만 그 내용에 적당하게 짤막한 그림들을 덧붙여 두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의 그림이 참 마음에 들어요. 예수님과 양양이의 캐릭터가 정말 깜찍하면서도, 정감있게 잘 표현되어있구요, 그림이 전반적으로 밝고, 명랑하며, 신나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들도록 그려져 있어서, 제 마음이 통통~ 튀는것 같더라구요.

크기는, 일반 그림책과 비슷한 크기구요, 재질은 커버가 보드지입니다.

내용은요, 예수님과 친구들과 함께 소풍을 간 양양이 이야기인데요, 첫부분은 양양이가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삶에 대해서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구요, 나머지 부분은 <잃어버린양>의 내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 내용<구성>이 좀 미비하다고 생각이 되요. 일반적으로 이야기에는 발단-전개-절정-결말...의 기승전결의 구성을 취해야지, 논리적인데, 이 책은 이 부분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요. 저자의 원래 의도는 <잃어버린양>에 포커스를 맞출려고 한것 같은데, 발단부분에서 양양이가 친구들과 예수님과 함께 노는데에 너무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는 바람에, 잃어버린양... 부분에서는 감동이 덜하고, 약간은 나열식이라는 좀 너저분한(?) 느낌이 들어요. 즉, 눈에 확들어오는 부분이 없다는 거지요.

하지만, 이런 전개방식의 단점만 빼고는 정말 기독교 동화치고는 참 좋습니다. 대상연령은요, 5-7세 정도의 아이들에게 적당하구요, 엄마가 읽어주고, 아이가 그림을 본다고 하면, 그 보다 더 어린아이에게도 적당할거예요. 이책은  특히, 양양이가 늑대에게 잡혀먹을뻔한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그 부분에서 엄마가 실감있게 읽어주면, 우리 4개월된 예은이는 넘 좋아한답니다~

꼭 한권 가지고 계시면 좋을거에요. 그리고, 양양이 시리즈의 어린이 찬송가도 있답니다. 그것도 참 좋아요. 양양이 시리즈로 연결되어 있기에, 책과 함께 찬송가도 아이들에게 틀어주면, 양양이~ 하면서 좋아할거예요~^^

참, 이 책을 사면 부록으로 양양이 찬송가시리즈 1집 테잎을 준답니다. 꼭 확인해보세요. 저는 처음에 책만 부쳐와서, 알라딘에 전화를 해보니, 실수를 했더군요. 한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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