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이해하기 위하여
폴 투르니에 지음, 한정건 옮김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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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부간의 상호이해에 관해서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서술해놓은 책이다. 나같은 경우는, 가정사역에 대한 서적을 읽어둔 경험이 있어서, 이 책의 내용은 조금은 진부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가정에 관계된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입문서'의 역할을 잘 할수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기독교상담의 창시자라고까지 말할수있는 폴투르니에의 저작이라는 점이다. 폴투르니에의 저작들을 많이 읽어보았지만, 이 책은, 그의 날카로우면서도 예리한 면이 부각되기 보다는, 다른 저자들과의 차별성이 그다지 발견되지 않는 보편적인 가치들을 서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점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가정'에 관한 마지막 부분이다. 아무리 많은 상담을 하고, 상담관련서적을 탐독을 하고, 공부를 할지라도, 어느 한순간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시지 않으면, 그 변화의 바람이... 근본적인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데... 상당히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이 책의 마지막에서는, 따라서, 계속적으로 부부가 '함께' 용기를 내어, 가정을 위해 기도해나갈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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