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들의 발자국
한홍 지음 / 두란노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어왔다. 내가 근무하는 직장의 운영자들이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을때는 솔직히, 이 책을 읽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에 대한 신뢰가 되지 않았기에, 저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그 책에서...뭐 굳이 배울것이 있겠는가... 하는 회의감이 들어서였다. 하지만, 책읽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언제부터인가 이 책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생겼고, 그래서... 읽기 시작했다~

참 좋은 책이다. 솔직히, 교직사회에 있으면서, <리더쉽>이라든가 <세계화>라든가 <벤치마킹, franchise>등... 이런 말들을 들을 기회는 거의 없다. 어찌보면, 고등학교3학년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그런 부분을 더 알아야 할 필요도 있겠지만, 그런쪽으로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는 리더쉽에 관한 부분과, 세계의 돌아가는 흐름과, 무엇보다도, 기독교문화의 흐름에 대한 부분들을 처음으로 맛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나에게 도화선이 되어준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난후, 나는 리더쉽과 세계화에 관한 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때문이다.

이 책의 좋은점은 엘리트였으면서도, 가난했었고, 광야생활을 철저히 경험해보았던 저자 자신의 풍부한 경험담이 아주 간간이라도 나와서 좋았고, 저자가 각 주제의 예화를 정말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고 있는 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하심을 끼워맞추기식이 아닌, 진정한 내용의 한부분으로 승격시키고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든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 책은 참 좋은 책이다. 많은 신앙서적에서 느껴지는, 끼워맞추기식의 느낌이 아니라,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그 문체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 이제 칼과 칼집을 읽으러 가야겠다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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