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영성
스티브 맥베이 지음, NCD편집부 옮김 / 엔씨디(NCD)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주제는 다음과 같이 한마디로 정의내려질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분속에 거할때, 우리를 통해서 그분이 역사하시도록 우리를 내어드릴때... 그것을 기뻐하시고, 바라신다.-

나는 율법적인 면에 상당히 많이 치중했었다.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사람처럼. 하루에 성경은 얼마를 읽어야하고, 봉사는 꼭 해야하고, 주일날 절대적으로 돈을 쓰지 않고, 교회에만 있어야 하고, 책은 성경책만 읽어야하고... 등등... 이때는 만족감과 불만족감이 상당했었다. 왜냐하면, 나의 노력여하에 따라 그 은혜까 조정된다고 생각하니까...당연히 나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스스로 힘들었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은혜는 다르다고, 이 책의 저자는 주장한다. 우리가 힘이 생기고, 우리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최고로 강하시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안에 우리가 거할때, 그분께서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이 책은 어찌보면, 한 주제로 계속 나아가고 있지만, 적절한 예화의 사용은, 정말 탁월하다. 어쩜... 이렇게 적재적소에 예화를 잘 배열했는지... 놀랠뿐이다.

이 책은 신앙생활초기인 사람보다도, 중기인 사람... 교회봉사와, 기타 여러가지 교회생활에서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참 유용할 것 같다. 만에 하나, 이 책을 읽고, 이 책의 의미를 오해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그러한 <의무>등을 등한시 할 수 있을것 같기 때문에, 초신자들보다도, 지나친 교회봉사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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