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27
나다니엘 호오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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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에게, <내 신앙의 모습>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든책이다. 만약, 헤스터와 딤스데일의 단순한 사랑이야기였다면, 그저, 목사와 여신도의 스캔들에 관한 이야기였다면...이렇게...이 책 이후의 방향(echo)이 거세지는 않을것이다.

처음에 이 책에 대해서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에 의해서, 읽게 되었다. 권유라기보다, 문학계열의 전공을 가진 나에게, 강의라든가, 세미나에서, 이 책의 주인공인 헤스터와 그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 워낙 많이 인용되어지기에...한번 읽어보고, 데미 무어 주연의 영화를 보았다.

너무나 형식적이며, 율법적인 기독교인들의 모습...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님과의 일대일 대화와 전적이며, 전인적인 순종을 추구하는 퀘이커교도들의 모습들...목사와 여성도와의 간통이라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예이지만, 이러한 극단적인 예를 통해...호돈은, 그 당시의 사회상황을 예리하게 파헤쳤고, 그의 용기있는 글을 통해...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그의 작품 주홍글씨...가 고전으로 읽혀지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며...줄리에트 비노쉬의 <쵸컬렛>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비슷한 내용이다~ 기독교인으로서...우리의 외면적인 형식성과,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해서...한번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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