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의 기쁨
존 화이트 지음, 박영민 옮김 / IVP / 1998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대해서, 나에겐 개인적으로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이 책을 어느 기독교단체에 놀러갔다가, 거저받다시피 해서, 공짜로 얻어왔다. 내가 선택을 하지 않아서 인지, 아님, 내가 돈을 내서 산 책이 아니라서 그런지...왠지 이 책을 읽어볼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후 몇개월이 흐르고 난후, 존 화이트라는 작가를 알게되면서, 그 저자의 유명세(?)때문에, 이 책을 읽어보았다. 첫부분이 별로 재미가 없어서, 대충대충 읽었고, 이 책에 대한 느낌은 별로 흥미가 안생긴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다는 친구에게 이 책이 참 재미가 없었다고 말하니까, 그 친구는, 도리어, 자기는 얼마나 이 책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는지 모른다며, 무척 놀랐다.

그후, 몇년이 흘렀고, 나는 리처드 포스터의 저작을 읽으면서,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정말 단숨에 읽었다. 단숨에 읽었다는 말의 의미는 두가지일것이다. 한가지는, 너무 재미있어서, 빨려들어가듯이 읽었다는 것이고, 나머지 한가지는...내가 이제야 읽을 준비가 되어 있어서, 공감하여, 감동하며 읽었다는 것이다.

내가 왜 이 책의 진가를 빨리 알아채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이 책에서 나에게 가장 유익했던 부분은...헌신의 댓가...에 관한 부분이었다. 참, 이 책에서 <헌신>이라는 개념은 특별한 사역(mission)에 나 자신을 full time 사역자로 헌신한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영접하고, 신자의 삶을 살기 시작한 이후의 상태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 특별히, 불신자의 가정에서 자랐기에, 혼자서, 교회를 다녔던 나에게는...헌신이후에, 가정과 친구들로부터 오는 거절감과, 거부감이 굉장했었다. 이 책은 이 부분에 대해서, 나에게 큰 도움과, 어떻게 처신해야할지...그리고, 내 앞날에 대한 인식과 통찰력을 던져주었다~^^

이 책의 가치를 꼭 발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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