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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영성
웨인 오우츠 지음, 신현복 외 옮김 / 아침 / 2001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처음 사두고, 첫부분만 읽어보니까, 별로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번역이 좀 마음에 들지 않는 면도 있었지만, 한참후에, 계속 읽어보니, 내용자체가 무척 어려웠다. 이 책처럼 오랫동안, 많은 시간을 끌며, 생각을 하며, 읽어본 책이 없었을 것이다. 정말 곰곰히 생각해 볼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이 책은 처음에는 영어원제 Nurturing Silence in A Noisy Heart에서도 알수 있듯이, 침묵에 관한 책이기에, 처음에는 <영성>에 관한 책인줄 알았다. 그리고, 침묵에 국한된 책이라고 생각했기에, 나는 섣불리, <침묵을 기르는법>에 대한 안내서쯤...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저자의 제자이자, 추천자인 정태기 교수의 추천대로,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이면서도, 심리학자, 기독교인으로서의 저자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자신의 전공에 대해서, <집대성>해놓은 책이다.
이 책은 내면속에서 우리의 힘이자, 원천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해나가는 것이 곧 <침묵>이라고 말한다. 정말~ 괜찮은 내용의 책이다. 하지만, 내용이 어렵기에, 내적치유 후기에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