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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 거꾸로읽는책 3 ㅣ 거꾸로 읽는 책 3
유시민 지음 / 푸른나무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몇번 읽었지만, 읽을때마다, 깜짝 놀라곤 한다. 감추어진 진실과 그것에 관한 민중들과, 권력자들의 반응, 그리고, 그것의 왜곡되어지고, 곡해되어진 역사적 해석들...
고등학교를 다닐때, 항상 국사 첫째시간에 '사관'에 대해서 배웠었다. 그럴때마다 왜 사관같은 것을 배우나...하며 참 귀찮고 지루하게 생각했었는데, 역사에 대해서 알아가면 갈수록, 나이를 먹어가면 먹어갈수록, 한가지 일에 대한 시각과, 견해, 그리고 패러다임에 따라서 얼마나 다양한 해석이 나올수 있는가와, 그에 따른 오해와 싸움이 얼마나 번져날 수 있는 가도 잘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부분이 <에밀 졸라와 드레퓌스 사건>부분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너무나 가슴이 답답했지만, 에밀 졸라의 용기있는 행동에 진정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지식인으로서, 또한 문필의 힘을 믿는 문학자로서, 그리고, 한 양심인으로서, 에밀 졸라는 진정 본이 되는 사람이었다. 에밀 졸라의 그 용기있는 행동에 나는 참 감명받았고, 문학자,그리고,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모습이 어떠한가에 대해서 많이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유시민씨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