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비룡소 걸작선
생 텍쥐페리 지음, 박성창 옮김 / 비룡소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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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동화책이라고 말하고 나니,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든다. 소설책? 수필집? 어른을 위한 동화책? 어린이와 어른이 동시에 읽을수있는 동화책? 그래...그것이 좋겠다~ 이책은 누구나다, 어느 연령의 사람들이 읽어도 참 좋을 책이다. 이 책을 과연 몇번이나 읽었을까...아마 한 5번정도는 읽었을 것이다. 여러 행성에 사는 사람들의 독특한 특징들, 그리고 순수한 어린왕자의 말과 행동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은 여우의 길들이는 이야기와, 장미, 그리고 그에 관한 어린왕자의 말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이 장면은 정말 두고두고 기억이 난다. 수백개의 장미와 수백마리의 여우가 우리 주위에는 얼마나 많은가...하지만, 그중에서 우리가 하나를 길들이게 될때, 그것만은 나에게 , 우리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고,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의 이 부분을 보면서, 사람사이의 정과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많은 사람들중에서 한 사람을 만나 친구로, 또는 지인으로, 또는 가족으로, 또는 배우자로...지내면서, 우리에게는 독특한 하나만의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영문판으로 읽어볼 것을 권한다. 어려운 부분은 거의 없이, 영문판만의 아름다운 표현도 볼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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