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 - 우리 시대 교회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
필립 얀시 지음, 김동완 옮김 / 요단출판사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 책을 먼저 원어로 읽었다. Church : Why Bother 그리고 한글로 읽어보았으니,거의 2번을 읽은 셈이다. 필립얀시의 책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읽어보았고, 다른 책들도 몇권 읽어보았지만, 다른 유명한 기독교저자들처럼, 그렇게 스테디 셀러가 될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이 책은 교회에 대해서 고민하고,마음아파하는 지체들에게는 도움이 될수 있지만, 내 생각에는 그 도움이 <일시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글을 쓰게 되면, 좋은 면만을 다 쓰게 되지 않을까...아마 필립얀시도, 그의 제목을 <나의 사랑이자, 고민>으로 표현한 것을 보아도...현대 교회의 모습은 많이 고민스럽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높이 살 부분은, 원래 교회의 모습 즉, 가난한자들과 소외된 자들과 함께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필립 얀시는 이러한 부분에서 정말 탁월하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해서,필립 얀시처럼 깊은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나는 그가 다니고 있는 river side교회의 예배의 모습을 묘사해놓은 부분이 무척 마음에 든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고, 술주정뱅이 형제와 창녀 자매가 함께 공존하는 곳...교회내에서만은 그 모든 바깥의 모습들이 사라져버리는 곳...그것을 정말 잘 묘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도 여전히, 내 마음속이 그렇게 시원하지 않은 것은 왜일까...고민이 없이는 갈등이 없이는 발전이 없듯이, 우리 교회가 더욱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발전되어 나가기위해서는 어쩔수없이 우리는 교회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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