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낙원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6
존 밀턴 지음, 이창배 옮김 / 범우사 / 1999년 4월
평점 :
품절


만약, 밀턴이 시력이 손상되지않고, 정상적인 시력을 가졌었다면...이렇게 아름답고, 뛰어난 대서사시를 쓸수있었을까...십여년의 세월동안 딸을 통해 대작한 작품...위대한 작품...실락원...정말 재미있고, 뛰어난 책이다.

이 책은 영문학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솔직히 이 책을 다 읽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두껍고, 한자와 주석으로 가득차있다.그래서, 나또한 실낙원을 읽을려고 몇번씩이나 시도했었지만, 계속해서 실패~ 또 실패~ 아니나다를까 또 실패~하다가, 조금씩 조금씩 계속해서 읽다가,그만, 그 책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나또한 글쓰기를 즐겨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나는 내용뿐만 아니라, 그 작가의 필체와 문체에 많은 관심이 자연스럽게 간다. 이 책은 내용뿐만 아니라, 그 문체가 정말 훌륭하다. 묘사적이며, 또한 서사적인 지은이의 필체와, 적절한 비유들...정말 뛰어나다. 그리고, 내용면에 있어서도, 합리적이며 사고적인 시각과, 또한 뛰어난 형이상학적인 밀턴의 상상력과, 그리고 기본적인 신앙...이것이 적절히 잘 조화되어져서, 문학중의 문학, 백미로 통한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사탄...그들의 대화를 성경에 기반으로 해서, 정말 공감적이며, 뛰어난 문체로, 표현할때는...입을 다물수가 없다... 나의 소원이 있다면...이 책을 원서로 한번 보는 것인데...가능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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