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사탄의 왕관을 벗었나이다 믿음의 글들 113
김진홍 지음 / 홍성사 / 199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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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특성에 따라, 또한 그 사람의 환경에 따라, 하나님은 그분이 선택한 사람에 대해서, 다른 방법으로 역사하시고, 인도하신다는 생각을 한다. 어떤 이들은 말씀과 찬양을 통해서 많은 은혜를 부어주시고, 어떤 이들은 기독서적을 통해서 그러하시다. 보통, 이런 방법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에 나오는 김해경씨의 경우는, 사탄의 세력이 너무나 <실제적>이기때문에, 좀 오싹하고, 어색한 느낌이 들수 있다. 나또한,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무렵에-기억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책의 출판뿐만 아니라, 김해경씨의 간증이 국민일보에 연재되었을때, 큰 센세이션이 있었다- 여러번 읽을 기회가 있었지만, 제목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좀 머뭇거렸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한번 읽어볼만하다고 권해주고 싶다. 왜냐하면, 사탄과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 얼마나 말이 안되게 사람들을 미혹하는지, 그리고, 그보다 비할수 없는 가치로운 존재들인 인간들이, 자신의 소중함을 잃어버린채, 그러한 사탄의 조종에 자신을 얼마나 쉽게 의탁해버리는지...이 책은 비단, 단군교의 교주였던 김해경씨의 고백뿐만이 아니라, 우리모두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김해경씨의 경우는 사탄이 실제 시각적으로 와서 미혹했지만, 사탄은 너무나 다양하게 우리에게 접근하여, 말로써, 때로는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들을 쓰러뜨리려고, 전략과 전술을 세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사탄이 역사하는 또다른 방법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또한 하나의 피조물, 우리보다 못한, 예수 이름앞에서 벌벌떠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단군교 교주였다가, 극심한 불안감과 공포속에서, 그것들을 다 버리고, 하나님을 믿게된, 김해경씨의 간증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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