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돼지, 라브리에 가다 믿음의 글들 187
수잔 쉐퍼 맥콜리 지음, 슬러그 시뇨리노 그림, 김종철 외 옮김 / 홍성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제목인 <이기적인 돼지, 라브리에 가다>라는 말을 처음 보는 순간, 그리고 이 책속에 있는 군데군데의 재미있는 그림들을 보는 순간...나는 이 책이 기독교동화책인줄 알았다. 겉표지에, [젊은 세대와 초신자를 위한 세계관 입문서]라는 부제에서 알수있듯이, 마치, 이 책은 동화책같은 느낌을 주는 <기독교세계관>에 관한 책이다. <라브리>라는 기독교공동체에 사람들이 모여서, 나누었던 기독교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들을 대화식으로, 풀어놓은 책이다. 라브리는 예수원이나 갈릴리마을처럼, 기독교쉼터와 비슷한 곳으로, 많은 이들이 안식과 위안을 얻는 공동체이다. 이 라브리의 창설자의 자녀이자, 현 영국의 라브리를 이끌고 있는 수잔 쉐퍼 맥클리가 글을 썼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다음과 같다.
1)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딱딱하고,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그림과 삽화, 인용구를 통하여, 친근하게 다가왔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서, 초신자들과, 어려운 책을 읽기 싫어하는 지체들에게는 적당할 듯하다.
2)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서 대화와 일화식으로 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썼다는 것이다.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쓰고 있다. 얼마전에 <순전한 기독교>를 읽다가, 좀 답답하고, 딱딱해서, 그만둔 적이 있었다. 비슷한 주제이지만, 이 책은 좀 재미있고, 지루하지는 않다.
3) 선택한 주제가 참 마음에 든다. 이 책의 주제들은 총 12개로 되어 있는데, 우리가 궁금해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아주 쉽게 풀어서 쓰고 있다.
. 우리가 소외시키는 인생의 주제들에 대하여
. 종교-옳고 그름에 대하여
. 현실과 일치하는 진리에 대하여
. 신의 존재와 고통의 문제
. 하나님으로부터 온 체험에 대하여
. 절대도덕에 대하여
. 성경이 말하는 것들에 대하여
.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하여
. 인간의 존엄성
. 오류에 빠진 현대인들에 대한 경고
. 삶에 대한 기독교의 답변

이 책은, 보통 생각하는 기독교의 딱딱하면서도 보수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아주 자유롭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 자유로운 <방법>속에서, <절대진리>에 대해서 너무나 잘 말해주고 있다. 특별히, 우리가 하나님의 소중한 존재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인간중심>의, 나만 아는 <이기적인 돼지>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 그리고,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알때...진정한 나를 발견할수 있다는 점이, 나에겐 참 마음에 와닿았고, 우리는 우리중심의 삶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는 부분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초신자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참 좋을듯하다. 내적치유 후기에 읽으면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