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 자아를 찾아서
버지니아 액슬린 지음, 서진영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딥스>를 숙제제출때문에 읽었었다. <한아이>와 같은 강좌였기에, 한아이를 먼저 읽고, 딥스를 그 이후에 읽었었다. 나에게는 솔직하게 한아이만큼,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아마, 딥스에서 소개되는 <놀이치료>에 대해서 내가 잘 아는 것이 없고, 또한 놀이치료를 하면서 상당히 과격한 행동을 하는 아이를 비디오를 통해서 본적이 있었기에...좀 거부반응이 있었기도 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딥스가 보인 과격한 행동을 보고, 나도 적지않이 놀랬고, 딥스라는 어린아이에게도 이렇게 큰 상처가 자리잡을수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무척이나 놀랬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간혹, 지나친 훈육을 하는 부모와 교사를 볼때가 있다. 내가 볼때는 그저 재미와 실수로 받아들일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민반응으로 아이의 인격을 무시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고, 반대로, 아이들을 지나치게 방임하는 부모와 교사를 보았다. 솔직히, 누구의 teaching방법이 옳고 그르냐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은 할수 없지만, 이 한가지는 말할수 있지 않을까...그 아이가 어떻게 느끼냐에 따라서...말이다.

딥스같은 경우는 아빠에 대한 상처가 굉장히 깊고, 아주 훈육적이고, 도덕적인 가정에서 자라난듯 하다. 12세까지는 보통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도록 해주면, 아이들의 인성에 참 좋은 밑거름이 된다고 하는데, 딥스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아무튼, 딥스가 놀이치료와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잘 성장한 실화를 보면서, 나또한 그런 훌륭한 교사가 될수 있을지에 대해서...한번 깊이 반성해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