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목회 믿음의 글들 165
이재철 지음 / 홍성사 / 199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저자인 이재철목사님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으로부터 비롯되어져서 읽게 되었다. 이재철목사님은 젊은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사업가들이 본받아야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책을 읽기 위해서는 그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서 말할것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그가 개척했던 [주님의 교회]에서 건축했던 정신여고강당에 대해서, 참 인상적이었다. 당시, 내가 아는 기독단체에서 한 빌딩을 짓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나는 거기에 많이 관여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거기에 관여가 되면 될수록, 나는 거기서 쓰고 있는 방법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계속적으로 들고 있었다. 그때, 정신여고 건축에 관한 소식을 듣게 되었고, 그 방법은 참 마음에 들었다. 교회건축에 대한 시각을 바꾸어서, 교회건축뿐만 아니라, 정신여고강당건축으로, 사회에 환원시키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고, 건축비를 모집하는 과정에서도 깨끗하고, 투명했다.

두번째로, 담임목사의 임기를 정한 점이다. 그는 10년동안 교회를 담임하고, 그 후에는 바로 사임하겠다고 교회를 개척할때부터, 선언을 했었고, 실제로 10년후에 그는 사임했다. 그리고 사임후에도, 교회측에서 마련해주는 아파트와 퇴직금을 거의 받지 않았고, 아주 깨끗하게 떠났다. 이러한 부분에서 한국의 교회목회자들의 현실과 너무 비교되어졌다. 교회세습제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우리나라 목회자들은 교회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가지고있고,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 또한 교회내에서도 담임목회자에 대한 물질적인 배려가 없어서, 목회자가 교회를 사임한후에도, 은퇴한후에도, 퇴직금을 충분히 주지 않고, 또한 목회자도 거기에 상처를 받아서, 계속적으로 싸우는 상황도 많이 있다. 이런 현실을 볼때, 이재철목사의 방법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재철목사는 스스로가 홍성사 사장으로서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그것을 그만두고 목회를 시작했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그의 책을 읽어보지 않았기때문에, 왜 그만두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꼬옥 한번 읽어보고 싶다. 이러한 이재철 목사의 목회철학이, 이 책에는 잘 담겨져 있고, 꼭 한번 목회자라면 읽어볼 만하고, 실천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인습과 관습에 매이지 말고, 성경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