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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반양장)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 시공주니어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 책을 대학시절에 읽었다. 당시, 무척 큰 혼란과, 어려움속에 빠져 있었다. 12년간 공부해서, 너무나 힘들고, 어렵게 들어온 대학, 그리고 1년간, 정신없이, 학교생활과 선배들에게 이끌려 다니며, 정신없이 노는 것에 마음이 빼앗겨 있었다. 그리고, 2학년이 되었을때...나에겐...대학생활의 어떠한 의미도 찾아볼수 없이...빈 껍데기뿐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않았다. 주위친구들도 나와 비슷해보였고, 유명하다는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어보아도, 그게 그것같고, 별로,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 없었다.
내가 이러한 대학생활을 위해서, 12년간을 공부해왔나...하는 후회와 슬픔이 밀려왔고, 급기야, 나는 수업도 들어가지 않고, 도서관에만 틀어박혀 지냈다. 그때, 우연히 나의 눈에 띄었던 책이, 이책 [꽃들에게 희망을]이었다. 책에 나오는 애벌레는 그당시 나의 상황과 너무나 비슷했다. 이유도 모른체, 그저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살아갈려고 노력하는 삶...이 책은 나에게 위로와, 쉼을 주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