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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그여자 - 박순애 자전에세이
박순애 지음 / 북하우스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이 왜, 일반서적에서 나왔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었다. 현재, 한 교회 전도사의 사모로 쓰임받고 있는 저자라면, 가히, 기독교계통의 서적에서도 나올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이 책은, 복음적인 내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저자는 친척으로부터 강간을 당했고, 교도소에 나가서, 교육을 하는등, 음...너무나 험한 인생을 살았다. 교도소에 나가서, 교육을 한다는것 자체가, 험하다는 것은 아니고, 그가 그토록 힘들고 어려운 역경속에서 살았기에, 교도소에나가서, 교육자가 될수 있었을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문학적인 자질이 다분한듯하다. 그가 그려내는 필치는, 정말 순박하며, 너무나 아름답고, 마치, 조정래씨의 황석영씨의 소설을 보는듯, 아름다운 서정이 돋보인다. 그러면서도, 내용또한 솔직하며, 정직해서, 인간적인 저자의 모습에도, 끌리는 면이 있다.
저자의 어려웠던 생애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기 바란다. 그리고,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꼬옥~ 바라보며, 힘을 내기 바란다. 책의 힘이라는 것이 이런것이 아닐까...한사람의 경험을 같이 나누며, 같이 세움받도록, 희망을 가질수 있는 것이 말이다. 이 책을 내적치유초기에 읽으면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