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여 내가 너를 불러 세웠노라
신디 제이콥스 지음 / 죠이선교회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원제는 Women of Destiny이다. 운명의 여성이라고나 할까...이 책은 교회내외의 여성지도자에 관한 책이다. 교회내에서의 여성의 위치와, 또한 지도자의 위치와, 마지막으로 여성지도자의 위치에 대해서 말이다.

나는 기독교만큼 보수적인 곳을...본적이 없는것 같다. 그만큼 보수적일까...형식으로 가득차 있는 곳...난 언젠가, 기독교내의 한 전도학교의 졸업식에 참여한적이 있었다. 그 졸업식은 2시간30분가량이 소요되었는데, 그 동안에 나온 목사들만 줄잡아서 13명가량이었다. 인사말, 맺음말, 축사, 대표기도, 사회, 설교, 광고, 감사의말, 연혁등등...정말 필요도 없고, 쓸데도 없는 것들로 2시간30분동안 이끌어졌다...참...답답했다. 그래서, 그 옆에 있는 목사님께, 꼬옥, 이렇게까지 해야하냐며 물어보니까...그의 말로는 저기에 나온 모든 목사님들이 이 학교에 다 관련이 되어져 있어서, 만약 한명이라도 빠지면, 서운해하기 때문이란다...정말...답답했다.

그러한 보수교파에서, 여성이 지도자로 선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것이다. 그저 불신남편을 이렇게 전도했다는 전도간증밖에는 할수 없는...여성들의 모습들...답답했다...비단 이것은 우리나라의 현실뿐만이아니라, 미국사회의 문제이기도 했다.

이 책은 혁신적이고, 혁명적인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어느정도의 보수적인 교회내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여성지도자로 활동을 할수 있는가에대해서, 말하고 있다. 아주 조심스러운면서도, 솔직하고, 깊이가 있는 책이다. 여성으로서, 교회내의 여성지도자로서,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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