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의 사람들
M. 스콧 펙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199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죄'라는 것이 무엇일까...기독교가 점점, 형식화되며, 서구세계를 따라가며, 가장 많이 변해가는 것이 '죄'의 개념이 아닐까...싶다. 흔히 말하는 죄에 대한 정의내림은 'sin(원죄, 도덕적인 죄)'과 'crime(법률상의 죄)'의 두종류가 있다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정통적인 기독교인들은 비기독교인들이, crime에만 신경쓰는 것에 비해서, sin에도 신경을 써왔지만, 오늘날에는, 오로지 crime에만 신경쓰는, 기독교인들도 무척 많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죄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가장 잘 지적한 사람이, 스캇 펙이 아닌가 싶다. 너무나 다루기에 힘들고, 미묘한 부분이 바로 '죄'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잘못을 교묘하게 감추고, 남에게, 즉, 희생양을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이책은 많은 기독교서적분류에서, [상담]분야에 범주화되어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은 [상담]분야뿐만 아니라, 일반 [목회]분야에도 포함이 되었으면 한다. 왜냐하면,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인 [죄]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에 대해서, 특별히, 가장 가까운 가족들과, 친구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기질적으로 약하고, 우울질인 사람에게, 강한 기질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덮어버리는 경향이 많이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이 책을 읽기보다,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몇명 떠올랐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이 책을 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거짓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반면, 나와는 반대로,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내면속에 감추어진, 죄악을 깨달아서, 이 책을 던져버렸다는 사람도 만나보았다. 그토록...이 책은, 우리내면속에 감추어진 죄악에 대해서, 잘 지적하고, 건드리고 있다.

이제 준비가 되었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당신속에 말하기 힘든...그 부분들이...밝혀지며, 빛을 발하게 될것이다. 당신의 반응은 어떨까...과연 어떨까...이 책은 단순히, 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반응에 대해서도...상당한 영향력을 끼칠수도 있을 것이다. 이책은 내적치유 중기단계에 읽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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