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옥성호의 부족한 기독교 3부작 시리즈 1
옥성호 지음 / 부흥과개혁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소개해주었던 지인이... 다읽은 나에게 이 책이 어렵지 않냐고 물었다. 나는 어렵지 않게, 거의 몇시간만에 다 읽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너무나 학술적인 내용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그런것도 같은데, 평소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그리고, 꼼꼼히 생각하는 것도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의외로 참 <쉽게> 잘 읽혔던 책이었다. 무조건 비판적...이지 않을까 해서, 약간의 고민도 했지만, 막상, 이 책을 읽었을때는, 비판이라는 생각보다,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그리고, 이런 식으로 하나님께 접근하는 사람도 있구나... 이럴수도 있겠구나...하고, 참 재미나게 짧은 시간에 읽을수 있었다.  

솔직히 나또한 한번씩, 이 책에 나오는 내용처럼, <나약한 하나님> <인간만을 바라보시는 외로운 하나님>을 찬양이나, 간증, 교회설교에서 접하며, 뭔가 부족한 것을 느꼈다. 절대자이신 하나님이신데 왜 저렇게 나약하고, 외롭고, 불쌍한 하나님처럼 사람들은 노래하는 것일까... 또한, <절대긍정>의 내용은 정말 동감한다. 로버트 슐러와 오스틴 목사님의 설교는 정말 우리가 잘 <걸러서> 들어야 한다. 하지만, 동감하지 못하는 부분은... 내적치유에 관한 부분이다. 비판하는 내용은 이해가 되지만, 나는 이분의 책을 읽고 덮고 난후...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 분의 사상을 뛰어넘는 분이 하나님이신데... 이분 자체도 어느 정도의 모순이지 않을까... 하는 좀 지나치게 일반화한 생각말이다.  

암튼,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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